“새 시대 고객이 원하는 ‘뉴 뷰티(New Beauty)’를 선보이자.”

[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2022년 경영화두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We Make A MORE Beautiful World)’ 합니다. 이는 곧 아모레퍼시픽의 존재 이유로 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소명 아래 자연을 통찰하고 과학 기술 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해왔다고 밝혔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개별 존재가 가진 ‘자기다움’이 모여 완성되기에 아모레퍼시픽은 모든 이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삶을 누리는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서경배 회장은 “우리가 선보일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Life Beauty)’로 업(業)을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가자”며, “이 모든 도전의 근간은 고객과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경배 회장은 올해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뉴 뷰티의 여정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올해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서경배 회장의 3대 추진 전략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디지털 대전환’이다. 디지털 대전환은 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의 생존전략이다.

서 회장은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시장에서도 서 회장의 ‘디지털 대전환’에 기대감이 크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24일 “연초 이후 비효율 채널의 구조조정 효과와 디지털 채널로의 전환에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주가 흐름이 시현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2022년에도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6% 감소 추정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설화수, 라네즈의 고가 라인 중심 성장으로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되며 2021년 하반기부터 Daily Beauty 대표 브랜드 려의 대중국 매출 비중 역시 유의미하게 확장되고 있어 이니스프리의 감소 폭 상쇄 전망돼 이에 2022년 중국 매출액은 9% 성장이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경배 회장은 “미래는 과거의 경험이 아닌, ‘오늘의 열망(Aspiration)’이 만드는 것임을 늘 기억하자”고 역설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명실상부한 ‘브랜드 컴퍼니’가 되어야 하고 비즈니스는 고객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조직되어야 한다. 그동안의 관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옛말에 ‘격안관화(隔岸觀火)’라고 했다. 직역을 하자면 '강 건너 불난 것을 바라 본다'는 뜻이지만 실은 매사 상대의 정황을 잘 살피면서 주 때를 기다리는 적극적인 기다림을 말한다. 서경배 회장이 ‘격안관화(隔岸觀火)’의 마음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뉴 뷰티(New Beauty)’를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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