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2022년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계의 최고 전략통 이원덕을 우리은행장으로 선택했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은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우리은행의 리딩 뱅크 도약이다. 

이원덕을 우리은행장

이원덕 신임 은행장 내정자는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인정받는다. 현장을 중시하는 발로 뛰는 리더로 호평을 받으며 리딩 뱅크 도약을 위한 적임자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 후보에 이원덕 부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원덕 내정자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우리은행을 지지휘해던 권광석 행장의 뒤를 이어 수장이 됐다.

금융권에선 이원덕 내정자의 최고 장점으로 전략적 통찰력을 갖춘 현장형 리더십을 꼽는다. 그는 우리금융지주그룹의 재무·전략·자금·디지털 및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이끌며 남다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선 그룹 성장사에서 이 내정자를 뺴놓고선 이야기가 안 된다는 전언이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서 냉철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적시에 꼭 필요한 전략 제시는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내정자는 지난 2016년 민영화, 2018년 지주사 설립, 2019년 푸본생명 블록딜, 2021년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 매각을 통한 완전 민영화 등의 주역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원덕 내정자를 상징하는 말은 ‘노겸근칙(勞謙謹勅)’이다. 천자문에 나오는 말로 원래는 중서기중용노겸근칙(庶幾中庸勞謙謹勅)에서 유래됐다. 중용에 가깝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일하고 고분고분하고 삼가고 잡도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내정자는 평소 ‘부지런함을 기본으로 매사 겸손하고 삼가며 해이해짐을 경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내정자는 ‘노겸근칙(勞謙謹勅)’을 원칙을 삼아 지난 32년간 금융맨으로 살아왔다.

그가 지난 1990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일산호수지점장과 검사실 수석검사역, 자금부장 등 다양한 실무를 쌓으면서도 ‘노겸근칙(勞謙謹勅)’의 원칙을 잊지 않아 현재의 자리까지 올랐다는 평가다.

이원덕 내정자는 ‘노겸근칙(勞謙謹勅)’을 근간으로 리딩뱅크 우리은행 실현을 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는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일으켜 만년 4등 은행이라는 거대한 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현재의 자신을 만든 ‘노겸근칙(勞謙謹勅)’의 마음가짐과 특유의 전략적 통찰력으로 만년4등 우리은행을 리딩뱅크의 반열에 올려놓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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