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돌봄 센터 원격 화상교육, 시설물 위험 징후 감지 IoT 설치 등 추진

[경기=뉴스프리존] 주영주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스마트 도시 조성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도서관-돌봄 센터 간 원격 화상교육 도입 등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성남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개요도(사진=성남시청)
성남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개요도 (사진=성남시청)

선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기반시설) 스마트화’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지역밀착형 생활 SOC 스마트화는 수정·중원 원도심의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12억 2000만 원(국비 9억 2000만 원 포함)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복정·해오름·수정·중원도서관 등 10곳 도서관에 원격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 돌봄 센터 70곳과 연결해 돌봄 아동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독서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교육 강좌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원 어린이도서관에는 증강현실(AR) 뮤지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증강현실 속 동화 주인공이 연기하는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교육 효과를 높인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는 오는 12월까지 14억 원(국비 7억 원 포함)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지역 내 낡은 교량·지하차도·육교 등 90곳 공공시설물에 위험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한다. 

성남시청 시설물 관리부서에서 각 시설물 상태를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하는 체제가 구축된다. 

시설 현장 점검에 따른 비용과 시간 절감, 건물 붕괴와 같은 대형 재난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 

이 외에도 성남시는 자율주행 스마트 도서관, 지능형 교통체계 고도화, 인공지능 민원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스마트 도시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같은 첨단 인프라와 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에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라면서 “수정·중원 원도심과 분당·판교지역 간 균형을 이루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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