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지방정원, 충북 제2수목원 등 산림휴양관광시설 조성
보고 즐기고 머무는 3박자 갖춘 관광도시로 '도약'
[충북=뉴스프리존] 박종철 기획취재본부장=단양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이다. 그래서 단양군의 슬로건도 녹색쉼표 단양이다.
최근 소백산 지방정원과 도립 단양수목원의 조성 계획이 가시화되며 '녹색쉼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단양군을 전국 최고 산림관광 1번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소백산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충북도내 제2수목원 조성사업을 올 상반기 추진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 두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산림 휴양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소백산 지방정원은 대강면 용부원리 일원에 10ha 규모의 철쭉동산, 야생화정원, 다자구할미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기존 수림을 최대한 원형보전하고 일대 지역을 정원화하는 자연친화적 개발에 촛점을 맞추고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소백산 국립공원과 근접한 입지 조건에 따라 해당 계획 부지에 자생하는 희귀 특산 식물에 대한 수집·전시·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근 죽령폐철도관광자원화사업, 옛단양생태공원조성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어 힐링을 통한 치유관광 최적지로 평가된다.
나아가 사업 예정 부지인 용부원리 마을은 국도5호선과 단양IC가 인접해 있어 교통과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인암, 단양강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변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있어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사업이 완공되면 주변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향상 등 낙후 지역의 경기부양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북도가 추진하는 제2수목원도 단양군에 조성된다.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대강면 올산리 일원 312.8ha 부지에 사업현황과 입지 여건 분석을 마친 상태다. 소백산 지방정원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제2수목원 부지인 대강면 올산리는 단양군이 지난해 1075억 원의 민간자본 유치해 복합휴양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2026년 완공될 예정이며 프리미엄 리조트, 백두대간 힐링존, 액티비티존, 골프장 등 사계절 관광휴양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소백산 지방정원과 충북 제2수목원이 조성되면 단양군은 수상, 육상과 산림관광까지 두루 갖춘 명실공히 전국 제1의 관광도시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 가득하고 즐길거리 넘쳐나는 단양이 레져문화와 힐링공간까지 갖춘다면 타 지자체와의 관광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