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충남=성향기자] 충남 예산의 모 고등학교 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시험지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고생을 성희롱하고 “예쁘다”며 이메일로 시험지를 미리 보낸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고 CBS가 25일 보도했다. 해당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등 성희롱 혐의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는 시험지를 미리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예산의 모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시험지를 미리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예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한 여고생에게 “너는 예쁘니까 시험 문제를 미리 보내준다”며 이메일로 시험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보낸 건 맞지만 실수”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또 성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여고생 3명에게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들을 사랑해서 그런 문자를 보낸 건데 표현이 좀 과했던 것 같다”며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알아보려고 해당 학교에 설문지를 돌렸고, 그 결과 2~3명의 학생이 추행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한 여고생에게 "너는 예쁘니까 시험 문제를 미리 보내준다"며 메일로 시험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사가 여고생에게 시험지를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출된 문제로 시험이 치러지진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교사는 한 학생에게 메일로 한 차례 시험지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시험지를) 보낸 건 맞는데 실수"라고 진술했다. A 교사는 또 성추행·성희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고생 3명에게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는 등의 혐의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학교에 설문지를 돌려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추가로 2~3명의 학생이 추행을 당했다고 썼지만, 경찰 조사는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사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교사로서 학생들이 예쁘고, 토닥여준 건 있지만 성추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문자를 보낸 것은 이런 내용으로 보내면 안 되는데 실수였다"라며 "아이들을 사랑해서 그런 문자를 보낸 건데 표현을 좀 과했던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3일 A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를 보낸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혐의(성추행)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교사로서 학생들이 예뻐서 토닥인 적은 있지만 성추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일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를 보낸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는 기소 의견을,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 교사와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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