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전동킥보드 민관 정책토론회 개최, 상생·활성화 방안 논의
“주차 공간 등 인프라 확충”, “안전사고 방지 교육 필요” 등 토론 활발
박성수 구청장 “그린모빌리티 활성화로 도시브랜드 업그레이드 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공유형 전동킥보드 이용질서 확립과 활성화를 위한 민관 정책토론회를 지난 28일 ‘송파쌤 헤드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송파구청
사진제공=송파구청

앞서 송파구는 공공기관 최초로 지난 2020년 10월 전동킥보드 주차구역 및 전용 거치대를 시범설치하고, 2022년 2월 불법주차 킥보드 정리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친환경 공유 PM(Personal Mobility)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교통연구원 신희철 글로벌교통협력센터장을 좌장으로 ‘공유형 전동킥보드 발전 및 송파구와의 상생방안 마련’을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는 서울연구원 한영준 연구위원과 송파구 교통행정팀장이 맡아 공유 PM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행정적 관점과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한영준 연구위원은 ‘퍼스널모빌리티 현황과 이슈, 정책제언’을 주제로 주차공간 등 인프라 확충과 도시의 공간 및 구조를 전동킥보드에 적합한 구조로 바꾸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제했다.

또한 송파구 교통행정팀장은 ‘전동킥보드 이용질서 확립 및 상생을 위한 정책방안’을 주제로, 불법주차·보도 위 과속주행 등 민원 발생 현황과 전용 거치대 설치 등 구의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PM 업체 ‘킥고잉’ 최영우 대표, 송파경찰서 교통과 시설팀장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석해 ‘전동킥보드 60분 견인유예 제도’ 시행 현황과 급증하는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 필요성 등 민관 상생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PM 운영업체, 견인업체, 송파구 녹색어머니회 등 관련단체에서 온 20여명의 방청객이 공유 PM 이용 경험과 문제점을 공유하여 토론회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모아진 의견 중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국토부·서울시 등 관련기관에 건의하고, 즉시 시행 가능한 부분은 구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그린모빌리티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도시 송파의 위상을 높이고, 계속해서 도시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그린 모빌리티 특별구 송파’ 조성을 목표로 2022년 지하철역 주변 전동킥보드 주차장을 현재 12개소에서 75개소까지 늘리고, 송파둘레길과 주요명소를 연계하는 ‘PM 누리쉼터’를 조성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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