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위한 금융약정 체결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클린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VTK HUNG YEN IP CO.,LTD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VTK HUNG YEN IP CO.,LTD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구성한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건설사 TDH에코랜드가 위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금융약정은 총 6100만 불(한화 약 739억 원) 규모로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 KDB인프라자산운용 3개 기관으로 대주단이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한국 컨소시엄에 대한 지분투자 뿐 아니라 금융주관사로서 금융 자문과 주선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 떨어진 흥옌성에 총 143ha(약 43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약 50여개 한국 기업의 입주와 약 4억 달러(한화 약 4846억 원) 이상의 베트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베트남내 외국계 1등 은행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입주기업 지원 데스크를 설치해 본 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사업추진에 필요한 금융과 자금조달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부터 베트남에서는 7개, 캄보디아에서는 7개의 추가 지점을 개점했고, 캄보디아에서는 비대면 신용대출 출시와 현지 모빌리티 플랫폼 엠블과의 전기차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