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에 투자청 신설, 항공우주청 유치로 산업·일자리 지도 바꿀 것"
청년 창업사관학교, 청년 정책위원회 설치해 맞춤형 청년정책 실행도 약속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국민의힘 경남도지사 경선후보인 박완수 의원이 서부경남에 '경남투자청'을 설립, 항공우주청 유치와 함께 산업 및 일자리 '지도'를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박완수 경선후보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설치 등 경남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는 한편, 중장년 일자리 지원단 구축 등을 제시했다.

경남도지사 국민의힘 경선후보인 박완수 의원 ⓒ뉴스프리존

박완수 후보는 먼저 경남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방안으로 ‘경남투자청’ 신설을 꼽고 “서부경남 지역에 투자청을 설립하고, 기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경남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참여 기업에 산업단지와 금융 및 재정 지원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유치 전문가를 초빙해서라도 투자유치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해 1만8000여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경남을 떠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창업공간 제공, 교육 지원, 자금융자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해 청년 CEO를 양성하고, 경남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또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수소 혁신플랫폼, 5G 기반 제조업 메타버스, 초고속철도 테스트베드 유치와 함께 차세대원전, 수소, 자동화,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7대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분야별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산업의 육성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과 경쟁하고 있는 항공우주청 유치와 관련해 박 후보는 항공우주 연구개발과 생산, 발사체 등 항공우주 인프라와 벨트 환경을 모두 갖춘 서부경남으로 항공우주청이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산업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비전도 제시했다. 항공우주 핵심기술의 국산화와 수출 활성화, 항공 MRO 강화, 미래형 비행체 개발 등을 추진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위원회’를 설립해 청년과 소통하며 교육과 일자리, 결혼, 주거 등 전 주기의 라이프 싸이클 분석을 바탕으로 ‘청년 장기 종합대책’ 안을 구축해 경남 청년에게 맞는 맞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손실보상 대책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지원하고, 임차인과 임대인이 합의해 임대료를 인하하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정책도 실행할 계획이다.

40~50대 조기 퇴직자와 베이비붐 세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환경에서 ‘중장년 일자리지원단’을 구축해 전문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박완수 후보는 중장년 인재은행을 구축하고 희망하는 일자리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인력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일자리 적합도와 매칭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