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의원 “구체적 제시 없어”, 장경태 의원 “구태정치, 단호 대처” 

[서울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윤종일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예비후보는 “나를 지지해 입당한 사람들에게서 특정 후보로부터 문자가 온다는 말을 수차례 들었다”며“당에 제출한 명부가 상대 후보 쪽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지난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주장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로고./사진제공=동대문구청
서울시 동대문구 로고./사진제공=동대문구청

그러면서 윤종일 후보는 “당의 책임 있는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예비 후보가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친인척과 지인들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에게 부탁해 권리당원을 모집해 가입시킨 명단을 당에 직접 제출했는데 당내 경선 준비 과정에서 해당 당원들에게 경쟁 후보 A씨의 이름으로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계속해서 발송됐다는 의혹이다.

그는 “당원명부 유출이 사실이라면 정당민주주의를 해치는 행위이자 개인정보보호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따른 법적 처벌대상”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권리당원 명부 유출에 대한 진실을 소상히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최동민 구청장 예비 후보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지용호 구청장 예비 후보는 “의혹을 받는 분이 지난 2018년에도 출마를 한 적이 있어 그분이 소유한 당원 데이터가 10만이 넘다보니 그 중 일부가 아닐 까 여겨진다”며 “입수 경위 등이 아직 사실 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지나친 의혹 제기가 아니가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김인호 예비후보는 “제 선거도 바쁜데 그런 일에 신경 쓰거나 할 겨를이 없고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고 잘랐다.

안규백 민주당 동대문갑 국회의원은 “사실 관계라는 게 명확해야 하는 데 의혹 제기 당사자가 구체적인 증거 등을 제시해야 뭔가 사실 관계를 파악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할 증거 등을 포함한 것들의 제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종일 예비 후보 후원회장을 그만 두셨다고 하는데’에 제가 후원회장을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지용호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한다고 해서 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하니 옆에 있던 윤종일 후보가 저에게 후원회장이 되어 달라며, 자기가 알아서 혼자 신고 한 것으로 안다“면서 ”후원회장을 하려면 인감 등 서류를 떼어 주어야 하는 데 본인이 일방적으로 한 것으로 후원회장을 그만두고 안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 답했다.

장경태 민주당 동대문을 국회의원은 ‘명단 유출 의혹’에 “동대문을 명단을 누구에게도 제공 한 적이 없다”며 “구태정치가 발생한다면 단호하게 대응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 동대문구청장 민주당 예비후보는 김인호, 윤종일, 지용호, 최동민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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