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동등한 스펙과 능력을 갖춰도 ‘성별’ 앞에선 무용지물? 사회의 뿌리박힌 성 고정관념으로 평가 절하 받아왔던 여성들. 여성의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유리천장·유리벽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특히, 대한민국의 유리천장은 방탄 유리천장이라 불릴 정도라는데 OECD 회원국의 ‘유리천장’ 지수 조사 결과, 대한민국은 5년째 꼴찌다. ‘까칠남녀’에서 실제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유리천장의 실태와 유리천장을 만들어내는 원인에 대한 까칠한 토크가 펼쳐진다. 

취업준비생부터 커리어우먼까지 여성이 말하는 유리천장, 정말 존재할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취업 준비생 딸을 둔 엄마’의 청원글. “딸 아이 취업 준비하는 걸 보니 이건 뭐 조선시대가 따로 없네요” 검찰 조사 결과,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수한 성적의 지원자들을 채용 과정에서 배제시킨 공공기관까지 있다.

실제, 취업 전선에 뛰어든 준비생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어떨까? 고학력-좋은 스펙을 갖췄어도 기회조차 얻기 힘들뿐더러, 면접 자리에서의 성차별적 발언은 감내해야 할 몫? 이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그리고,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치열한 법정 싸움 끝에 승소를 받아낸 최초의 여성, 이은의 변호사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여성들이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 안 시켜주니까!” 그녀가 털어놓은 유리천장 경험담은? 이은의 변호사와 함께 유리천장의 현실을 속 시원히 꼬집어본다. 

“군대인 줄 알았어요” 직장 내 유리천장, 남성 중심 문화가 만들어냈다? 

실제 직장인들은 유리천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일정 수준 이상의 승진이 어려운 ‘유리 천장’ 현실이다. 그리고 마치 ‘유리벽’을 세운 듯, 직무 배치에서도 드러나는 남녀의 역할 차이까지 이 모든 것의 배경에는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능력치와 상관없이 언제나 남성들의 보조 인력으로만 존재해야했던 여성들. 그들만의 네트워크에 끼지 못해 배제되고, 실력 입증의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건 아닐까? 취업시장에서부터 직장 생활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 펼쳐져 있는 유리천장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에 대한 까칠한 토크가 시작된다.

EBS ‘까칠남녀’는 29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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