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근 조재훈 강력반발 기자회견 "특정인을 위한 지정이냐? 철회와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뉴스프리존 미디어뉴스센터 김경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대위가 20일 경기 오산 지역과 광주 지역을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한다고 밝히자  일부 해당 지역(예비후보)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튿날 문영근 조재훈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분열을 조장시키는  청년전략 선거구와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철회하고, 당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희 김정순 뉴스캐스터가 직접 그 사정 을 들어 봤습니다.

(인터뷰 진행 김정순 뉴스캐스터)
-"안녕하십니까?  예비후보님."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안녕하십니까."

Q. 오늘 기자회견을 가지셨는데요.  청년전략선거구 지정과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지셨는데  먼저 청년전략선거구 지정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청년전략 선거구제라고 하는데요. 
청년전략선거구제란 청년이 정치에 입문해서 기존의 정치인들과 경쟁을 위해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청년이다 보니 조직이나 자금이나 경력면에서 부족할 때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청년전략 선거구제라는  제도를 도입해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이용해서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Q 그렇군요. 오늘 그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내용들을 주장하고 싶었나요?

-"굳이 청년전략선거구제가 기본적으로 나쁜 제도가 아니라 청년들한테 정치에 입문의 기회를 주는 좋은 제도인데 오산시 경우에는 이 제도가 적절하지 않다. 오산시의 경우에는 특정인 한 분이 계신데 그분의 경우 생물학적 나이는 40대이지만 그분이 갖고 있는 경력이나 이런 여러 가지 면은 기존 정치인들보다 기득권 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청년전략 선거구에 대한  제도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오산지역의 선택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청년전략선거구 라는 게 어떤 정치 경력같은 것은  무시하고 그냥 나이 제한으로만 가능한 건가요?

-"그렇지 않죠. 그러니까 청년전략 선거구제도라는  것은   나이가 45세 미만의 청년으로서  경력면에,조직면에서 여러 가지 자금 면에서 어려운 청년에게 그 기회를 주는 것인데.."

Q. 그렇다면 신선한 청년들을 위해서 우선 기회를 주는 것이 취지인데  지금 다선 의원에게 주려는 특혜다 라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 예를 들자면 청년전략선거구 청년을  위한 나이만 제한한 게 아니고  어떤 정치적인 경험이 있다면 거기에서 그런 혜택을 보지 않는 그런 조항같은 건 없나요.  그러니까 청년이 정치에 입문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청년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직적인 측면이나 자금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인지도 면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그런 분들한테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 이 제도가 실행이 된 것이 오산의 경우에 해당 특정 인물은 전혀 이 제도하고 관련이 없는 분입니다."

Q. 시민공천 배심원제는 어떤 경우에 이걸 적용을 하나요?

-"시민배심원 제도 같은 경우는 이제 뭐 청년전략선거구에 적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청년전략선거구 같은 경우와 그와 유사한 경우는 그 지역 위원회의 어떤 역할이나 기능을 제대로 못했을 때 그랬을 때 중앙당에서 개입해서 그런 후보자를 결정하는 대상의 지역으로 선정하기도 합니다. "

Q. 그렇다면 오산이 그런 지역인가요?

-"오산은 전혀 그렇지 않죠.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오산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후보를 11 7%나 앞서 경기도에서는 최고의 득표를 한, 더불어민주당지역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승리의 지역입니다. 이 제도를 적용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Q. 시민공천 배심원제는 언제 이게 생긴 건가요?

-"이 시민공천배심원제가 근본적으로 민주당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를 결정하는 주된 그런 방식은 아니고요.  과거에 2010년도에 이것을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화성시에 그 당시에 채인석시장의 경우도  이 제도를 통해서 결정이 됐고요.  2010년 의 오산시에도 이 제도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당시에 후보자 단일화 합의에 의해서 이 제도를 취소하고 단일화 합의 원칙에 의해서 후보자로 결정된 과거의 경험이 있습니다."

Q.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오산의 경우는 오산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광역 도의원 선거 그 다음에 오산시의원  선거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당이 주요위원회와의 소통을 통해서 지역 위원회에서  정상적인 경선절차가 이루어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항상 당과 함께하는 후보 공천을 원칙으로 한다고 누누이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그 모든 과정들은 없어지고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가 당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 선거를 통해서 오산은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던 일꾼들이 공천을 받고 그들이 오산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순 뉴스캐스터)

"먼 길 오셔서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마무리 김경훈 뉴스캐스터)

이처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직전에 두고 갑작스럽게 경선룰이 바뀌자 당황한 예비후보들의 저항으로 인해지방정국은 얼어 붙거나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뉴스프리존 전국네트워크 위클리 뉴스 이어갑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