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원내대변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정호영 후보자 본인이 판단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국회 인준 표결은 야당이 상식에 따라 처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한미정상회담 등 다른 현안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내일(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며,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은 292명으로 이들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14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대통령의 부담도 덜어주는 차원에서 정호영 후보자 본인이 어떤 결단을 해야 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이라도 스스로 결단한다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에서 여야 협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원내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정치 일각에서는 사실상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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