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자 간담회 갖고 ‘미래하남 비전 64’ 공약 발표
김상호 “실현가능성 없는 빌 공자 공약(空約), 유권자 기만 없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기호1번)는 24일 오전 9시 40분 신장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하남 비전 64’ 공약을 발표했다.

24일, 오전 9시 40분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가 신장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24일, 오전 9시 40분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가 신장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김 후보가 이날 발표한 ‘미래하남 비전 64’ 공약은 ▲3호선 조기 추진, 9호선 직결, 급행역 도입 ▲참단산업 하남밸리 조성 ▲카네기멜론 유치 등 글로벌 최상위 교육단지 조성 ▲수열에너지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실현 ▲공공산후조리 등 맞춤 복지 ▲미사섬 생태문화체육공원 조성 등이다.

김 후보는 “하남은 젊은 도시로 지난 4년간 가장 빠르게 변화했다. 예산은 2배인 약 1조, 행정역량평가 전국 2위로 도시의 수준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1℃가 더해져야 99℃의 물이 펄펄 끓어 오르듯이, 향후 4년은 성장세를 가속해 하남을 성숙사회단계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책공약 발표에서 예산 1조시대 하남의 경제성장 비전을 밝혔다. 4차산업 중심의 하남밸리를 조성, 첨단산업생태계를 구축해 하남을 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김 후보는 하남형 실리콘밸리인 ‘하남밸리’ 구축과 지속적인 기업유치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남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메타버스 기업과 매출 1조규모의 바이오 기업을 유치한 바 있다.

그는 또 경제 성장과 생활 편의 기반이 되는 교통 분야는 지하철 9호선 직결, 급행역 도입, 3호선 조기추진, 위례신사선, GTX-D 하남연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하철과 연계해 빈틈없는 교통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거점역과 연결되는 순환버스노선을 신설하고, 교통 소외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그는 교육과 관련해 하남 산곡 미군기지에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상위 대학인 카네기멜런을 유치해 세계 최고의 교육단지를 조성하고, 감일지구에는 국제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남시는 카네기멜런 대학과는 상호 의향서를 교환, 첫 단추를 꿴 상태다.

또 김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도입, 탄소중립 실현과 전기요금 20% 절감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2030 지구 평균온도 상승 1.5도를 달성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복지분야 공약과 관련해서는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청년, 신혼 부부를 위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시스템을 제공하여 '행복체감 복지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분야와 관련해서는 “미사-당정섬에 생태문화체육공원 조성과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관 건립 등을 통해 촘촘한 문화 체육 인프라를 구축, 하남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상호 후보는 “공약은 유권자와의 소중한 약속이다. 공약은 실현 가능한 공약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달콤한 말로 실현가능성 없는 빌 공자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하남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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