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통한 해안면 일대 흙탕물 저감 방안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양구군(군수 권한대행 정병두)은 해안면 일대의 흙탕물 저감을 위한 방안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주민참여형 농업 비점오염 집중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구군, 야자섬유 고랑댐 설치 작업(사진=양구군청)
양구군, 야자섬유 고랑댐 설치 작업 (사진=양구군청)

이에 따라 양구군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거버넌스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총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민참여형 농업 비점오염 집중관리 사업 추진을 위해 양구군은 흙탕물 저감 관리 사업의 업무를 대행할 중간지원조직을 선정, 지난해 12월 용역에 착수했다. 

또한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축해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비점오염원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농민이 직접 경작지에 양파망 및 지표 피복, 초생대 설치 등 다양한 최적관리기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에는 흙탕물 저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흙탕물 저감형 농법 보급을 위한 새로운 개발 방법을 지역 농민들에게 소개했으며, 원주지방환경청이 개발한 생분해성 야자섬유(코이어 네트)와 양파망 고랑댐을 시범적으로 사용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해안면 현2리 정충섭 이장은 “해안면 지역의 흙탕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하천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흙탕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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