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밴드 잔나비의 리더 최정훈이 ‘에스콰이어’ 화보를 장식했다.

최정훈 ⓒ에스콰이어 제공
최정훈 ⓒ에스콰이어 제공

지난 10일 소곡집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을 발표한 최정훈은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서 작업했다”며 “가장 쓰고 싶었던 가사에 가장 쓰고 싶었던 멜로디를 가진 노래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정훈은 “이번 앨범은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싶었다”며 “집에 장비도 많이 두지 않고, 맥북 하나에 오디오 카드 하나 연결해서 멜로디가 써지면 녹음하고 안 써지면 침대에 누워서 쉬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잘 드는 집에서 작업을 하니, 지하 작업실에서 못 보던 한낮의 풍경이 보였고, 그 순간들을 포착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정훈은 “기타 앰프도 없이 55커넥터(일렉트릭 기타에 사용하는 커넥터)를 다이렉트로 물렸고, 다 녹음해 둔 후 정 마음에 안 드는 부분만 세션 기타리스트 형들에게 쳐달라고 부탁했다”며 “악기 편성을 확 줄이다 보니 드럼 톤이 조금만 달라져도 아예

분위기가 달라지더라. 분명히 우리 음악인데 갑자기 모타운 같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드럼 녹음은 더 세밀해졌고, 그래서 좀 더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정훈은 “수록곡 4곡 중 한 곡은 음악을 하면서 ‘이런 노래 정말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오던 모습 그대로 나왔다”며 “가장 쓰고 싶었던 가사에 가장 쓰고 싶었던 멜로디 그리고 가장 하고 싶었던 편곡으로 나왔다. ‘레이디 버드’라는 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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