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SPC삼립이 올해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48억 원과 13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1%, 30.1% 증가하는 등 호조를 기록했다. 올해 영업실적도 포켓몬 빵 판매호조에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27일, SPC삼립은 당분간 포켓몬빵의 높은 수요로 올해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SPC삼립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에도 1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로 식자재 유통 매출이 회복됐고, 2월 말 출시한 포켓몬빵 판매 호조로 베이커리 매출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3249억 원, 803억 원으로 작년보다 12.8%, 21.3%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켓몬빵 (자료=SPC삼립)
포켓몬빵 (자료=SPC삼립)

또 "포켓몬빵은 4월 초 신제품 출시와 판매 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다. 포켓몬빵 매출은 4월 90억 원에서 이달에 100억 원을 소폭 웃돌 것"이라며 "베이커리 부문에서 포켓몬빵의 실적 기여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뒤 "푸드와 유통 부문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PC삼립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인해 1998년에 첫 출시됐던 ‘포켓몬빵’을 지난 2월 24일 재출시 했다. 재출시 된 ‘포켓몬빵’은 출시 43일 만에 천 만 봉 판매를 돌파

SPC삼립이 1998년에 첫 출시됐던 '포켓몬빵'을 지난 2월 24일 재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지난 해 출시된 여타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해 1주나 빠른 기록이다. 이어 출시 43일 만에 1000만 봉을 돌파했다.

출시 당일 새벽부터 포켓몬빵 구매를 인증하는 SNS 게시글이 4000건 이상 등록되고, 몇몇 편의점 앞에서는 일부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배송하는 차량을 기다리는 등 '오픈 런'(Open Run·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 현상까지 빚어져 화제가 됐다.

SPC삼립은 지난 4월 7일, 냉장 디저트 3종과 빵 1종(피카츄 망고 컵케익·푸린의 피치피치슈·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라인업을 지속해서 발표 중이며,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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