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 개표기준 김동연 후보 49.1%의 득표율, 김은혜 후보(49.0%) 0.1%득표차로 승리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1 지방선거 '경기대첩'에서 0.1%의 초박빙의 승부차로 승리했다.

2일 오전 7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이 목에 당선 꽃다발을 걸고 환호하고 있다.(사진=김동연 당선인 선거캠프)
2일 오전 7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이 목에 당선 꽃다발을 걸고 아내와 함께 양손을 높이들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김동연 당선인 선거캠프)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5시까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다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17석 중 12개를 차지했지만 경기지사에서 패배하면서 ‘절반의 승리’에 그쳤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윤심(尹心·윤석열의 의지)’과 ‘명심(明心·이재명의 의지)’이 격돌한 경기지사 선거에서 역대 지방선거 개표이래 마지막까지 피를 말리는 승부수를 펼치며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를 거뒀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 개표기준 김동연 후보는 4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김은혜 후보(49.0%)에 0.1%포인트 앞섰다. 8317표 차이에 불과하지만 개표율이 99.4%에 달해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우리 도민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서 오늘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김동연 당선인 선거캠프 )

이어 그는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 지지하시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그 씨앗으로도, 제가 맡은 바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