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타고 도심 휘저은 폭주족 일당 검거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에서 오토바이로 도심을 무법질주한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7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공동위험행위 혐의로 20대 A씨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9일 오전 5시 50분경 무등록, 무면허, 무보험 상태로 해운대, 서면교차로, 북구 덕천동까지 약 3시간 동안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면교차로 내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 중앙주변을 빙빙 도는가 하면, 광안터널에서 무리지어 질주하며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타고 다닌 오토바이가 번호판이 없거나 번호판을 가려 식별이 곤란했지만 추적 수사를 통해 전원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무질서 폭주족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