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고창석과 이성경의 찰떡케미가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절찬상영중’)은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 4인 4색 배우들이 영화 불모지를 찾아가 직접 야외극장을 만들고, 영화 상영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절찬상영중’이 착한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 하나가 화려함 대신 진솔함을 장착한 4인 배우들이다. 소탈하고 친근한 배우들의 진짜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안겨준 것. 물론 절친한 배우들의 성별, 나이 초월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월 30일 방송된 ‘절찬상영중’ 4회에서는 고블리 고창석과 흥부자 막내 이성경의 찰떡케미가 빛났다.

고창석은 ‘절찬상영중’에서 ‘고블리’로 불린다. 고블리는 고창석과 러블리의 합성어다. 그만큼 친근하며 유쾌하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똘똘 뭉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이성경은 흥부자에 살뜰한 막내로 통한다. 흥과 끼가 넘치고, 싹싹하게 선배들을 챙기는 막내이기 때문이다. 이런 두 사람이 함께일 때면 유독 따뜻하고 즐거운 웃음이 넘쳐난다.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었던 세 번째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상영 다음 날, 가장 먼저 눈을 뜬 두 멤버가 고창석과 이성경이었다. 이성경은 전날 남겨둔 설거지를 했고, 고창석은 자연스럽게 후배를 도왔다. 이후 이성경은 이른 아침 마당에서 홀로 운동을 시작했다. 부지런히 운동을 하는 이성경과 달리, 그런 이성경을 멀찌감치서 지켜보고만 있는 고창석의 표정은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고창석은 이성경의 아침운동 돕기에 나섰다. 이에 이성경은 고창석의 다리를 지지대 삼아 운동했다. 고창석은 “두 세트 더!”를 외치며 트레이너가 된 듯 이성경을 격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혀 다르지만 묘하게 유쾌한 두 사람의 찰떡케미가 빛났다.

두 사람은 나이도, 성별도 다르다. 하지만 영화 불모지에 영화라는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성동일, 이준혁과 함께 애곡리를 찾았다. 프로그램의 색깔만큼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이 남매처럼 닮은 4인 배우들이 있기에 ‘절찬상영중’이 더욱 즐겁고 훈훈하며 유쾌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감동의 세 번째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상영기가 공개됐다. 1960년대 개봉 영화라 어느 때보다 깊게 몰입, 때론 웃고 때론 눈물짓는 애곡리 주민들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영화 상영이 거듭될수록 주민들의 기쁨도, 프로그램의 메시지도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절찬상영중’의 네 번째 영화 상영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마음 편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배우들이 직접 찾아가 만든 시골마을 낭만극장 KBS 2TV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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