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열 번째 대회 ,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6월 10일 개막
성유진(22) 2주 연속 우승 도전 주목

[서울=뉴스프리존] 유연상기자=2022시즌 열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가 오는 6월 10일(금)부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63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바이오 및 케미컬 의약품 등 혁신적인 의약품의 연구, 개발, 제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개최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총상금을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키워 더욱 흥미진진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대회가 처음 열린 2019년에는 조정민(28)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올해는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로 장소를 옮겨 재미와 감동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올해도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눈길을 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는 올 시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3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민지는 “지난주 대회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컨디션이 좋고 특별히 안되는 것도 없다. 조금만 더 감을 끌어올리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뒤, “일단 1라운드에서 톱텐에 들고, 그 이후에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경기하겠다. 코스 공략에 신경 써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73개 대회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성유진(22,한화큐셀)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성유진은 “그동안 잘 쳐야 한다는 압박과 우승에 대한 조급함에 힘들었는데, ‘우승’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뤄서 홀가분 해졌다. 이제 마음 편히 집중해서 더욱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유진은 “이번 대회 코스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코스이기 때문에 누가 빨리 코스에 적응하고 전략을 잘 짜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지난주 대회에서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서 우승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의 샷감과 퍼트감만 잘 유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19,KB금융그룹)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이예원은 지난 주 열린 ‘롯데 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4차례 톱5에 들며 생애 첫 우승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이예원은 “시즌 초반에는 예선 때 잘해도 본선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잘 치려는 욕심이 너무 컸던 것 같아서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멘탈적인 부분을 정비했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힌 뒤 “큰 미스샷이나 실수가 없는 것도 꾸준한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은 “준우승과 3위 다 했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 워낙 샷감이 좋으니 코스 공략에 신경 쓴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원래 목표는 신인상이기 때문에 그 목표에 더 중점을 두고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순위 부문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지난주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곧바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올 시즌 톱텐 피니시율 71%를 기록하며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유해란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2022시즌 KLPGA투어는 아직 시즌 다승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9개의 대회에서 9개의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나타날지 지켜볼 만하다.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나온 것도 흥미롭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나오며 감동의 스토리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지한솔(26,동부건설)과 김수지(26.동부건설),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이다연(25,메디힐), 이가영(23,NH투자증권), 이채은2(23,안강건설) 등 실력파 선수들이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대회 장소를 강원도 양양으로 옮긴 셀트리온은 본 대회의 개최가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7일(화), ‘셀트리온과 강원도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콘서트’가 열린다.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 임시 주차장 부지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인 한마음 콘서트에는 송가인, 윤도현밴드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와 산불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주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유료 입장권 구매 갤러리에게는 셀트리온 스킨큐어 제품, 재활용 종이 의자와 우산, 친환경 종이부채를 제공하고 대회장 내에서는 옥수수 성분의 컵과 빨대 등 친환경 용품을 주로 사용하여 선수들을 응원하러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 또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니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주니어 서포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본 대회 참가 선수들은 강원도 지역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선수들의 의류와 클럽 등 의미 있는 물품을 기부한다.

또한, 본대회 11번홀에서 선수가 버디에 성공하면, 버디 개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여 주요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를 통해 마련한 기금과 함께 강원도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본 대회 포토콜은 강원 지역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응원하기 위해 묘목을 심는 의미 있는 콘셉트로 진행하여 눈길을 끈다.

참가 선수들을 위한 선물도 풍성하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1천만 원 상당의 셀트리온 스킨큐어 상품권과 테크노짐 헬스용 자전거가 기다리고 있으며, 홀인원 경품으로는 4번홀에 1,100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세트와 신동아골프가 제공하는 1,500만 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7번홀에는 3,5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가, 11번홀에는 3,300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이, 16번홀에는 1억 2,000만 원 상당의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차량이 내걸렸다. 

이밖에 라운드별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세라젬 의료기기 마스터 V6가,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선수에게는 설해원 하우스 단독 풀빌라 2박 숙박권이 주어진다. 대회 2라운드에 셀트리온을 상징하는 초록색 의상을 입은 선수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슬랩앤슬립 매트리스를 부상으로 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식포스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식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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