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폄훼하는 박지현·홍영표·이원욱 등에 일갈, "수박 넘어 바보로 가는 듯"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팬덤이 우리나라 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그러잖아요. 지금 그 얘기 누가 꺼냈어요? 박지현, 홍영표 이 사람들이 팬덤 얘기를 꺼내는 걸 보고 저는 진짜 너무 웃었어요. 팬덤 얘기하는 사람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팬덤이 없는 사람들이야"

홍보전문가로 유명한 손혜원 전 의원은 '개딸(개혁의 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팬덤 현상'을 폄훼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인들을 향해 위와 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손혜원 전 의원은 10일 '고발뉴스TV'에 출연해 "팬덤이라는 단어를 자기들이 쓰면서 팬덤에 의지하는 정치는 그만하라는 식으로 한 거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개딸(개혁의 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팬덤 현상'을 폄훼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인들을 향해 "자기들이 갖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그 얘길 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할 수 있다. 민주당을 개혁하자'는 긍정적 구호를 외치는 개딸의 집회 모습. 사진=고승은 기자
손혜원 전 의원은 '개딸(개혁의 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팬덤 현상'을 폄훼하는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인들을 향해 "자기들이 갖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그 얘길 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할 수 있다. 민주당을 개혁하자'는 긍정적 구호를 외치는 개딸의 집회 모습. 사진=고승은 기자

손혜원 전 의원은 "이 사람들이 진짜 잘못한 건 팬덤이 우리 말로 하면 뭘까"라며 "지지 중에서도 극렬한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뭉쳐 있는 것들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선출직 공무원인 국회의원이 지지자들이 모여서 이뤄내는 현상을 가지고 잘못됐다고 하는 걸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며 "수박을 넘어서 바보로 넘어가는 거 같다"라고 일갈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처럼 '팬덤'을 폄훼하는 정치인에 대해 "왜냐면 자기들이 갖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그 얘길 하는 것"이라고 거듭 직격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전 '개딸' 등을 겨냥해 "팬덤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거듭 외쳤고, 이낙연계인 홍영표 의원도 개딸을 향해 근거없는 '배후 조종설'까지 꺼내들며, 미국 의회를 점령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또 지방선거 당시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았던 이원욱 의원도 '정치 훌리건'이라는 표현까지 쓰는 등 폄훼를 이어갔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실제 성향은 국민의힘과 유사하다는 뜻)'으로 질타받는 정치인들 대부분은 반개혁적 성향이 강한데다, '조중동'류 언론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주위에 '밭갈이'까지 하는 지지층을 향해 '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고 폄훼하는 경향도 강하다. 실제 이들 대부분은 언론으로부터는 주목받지만, 정작 지지층의 호응은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실제 우리가 대통령이 될 사람을 판단하는 준거는 요즘엔 팬덤"이라며 "1400~1500만표를 모을 수 있는 능력은 자기 능력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그는 "내 팬이 다른 팬들을 다시 끌어오는 이런 조직이 강해야 한다"며 "자기 돈 써가면서 표를 모으는 이런 사람들이 팬덤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실제 우리가 대통령이 될 사람을 판단하는 준거는 요즘엔 팬덤"이라며 "1400~1500만표를 모을 수 있는 능력은 자기 능력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그는 "내 팬이 다른 팬들을 다시 끌어오는 이런 조직이 강해야 한다"며 "자기 돈 써가면서 표를 모으는 이런 사람들이 팬덤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원의 유세 모습.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실제 우리가 대통령이 될 사람을 판단하는 준거는 요즘엔 팬덤"이라며 "1400~1500만표를 모을 수 있는 능력은 자기 능력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그는 "내 팬이 다른 팬들을 다시 끌어오는 이런 조직이 강해야 한다"며 "자기 돈 써가면서 표를 모으는 이런 사람들이 팬덤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원의 유세 모습.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팬덤의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선 '본인의 매력이나 능력에 대한 기본적 검증이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이재명 의원이 대선에서 1600만표 이상을 얻은 걸 두고 '상대가 윤석열이라서 가능했다'며 폄훼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손혜원 전 의원은 "잘못 짚은 것"이라며 "그런 걸 보면 이재명 의원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라고 질타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엔 부인(김건희)의 조직이나 활동이 어마어마했다고 볼 수 있다"며 "선거 바닥에 저렇게 녹취까지 나올 정도로 본인이 만들어낸 점조직을 갖고 활동한 영부인이 누가 있었나"라고 분석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 세상에 어느 후보도 이긴 후보 무시하면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 능력이 어쨌든 사람을 결집하고, 모으는 능력은 어느 대통령보다 약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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