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일본의 ‘기시다’ 정권이 미국의 묵인하에 군비확장에 돌입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북한 김정은은 심심하면 미사일을 펑펑 쏘아댑니다. 이미 중국은 세계 제2의 군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자칫 세계대전으로 빠져들지 않을지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 대한민국은 국방에 소홀하여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도 발표하지 않아서 그렇지 세계 6대 군사 대국이라 합니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보도를 한번 인용해 봅니다.

지금 위성 정찰 기술 발달로 북한 김정은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미사일이 무용지물이 될 판이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위성사진을 통해 언제, 어디에, 어떤 병력이 주둔해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전 세계가 매일 생중계처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위성사진의 화질이 너무 깨끗해 벌판에 늘어선 기갑 장비의 종류까지 판별될 정도라고 하니 상대 전력을 손금 보듯이 합니다. 그런 세상에서 선제공격하는 쪽이 크게 불리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까 기습(奇襲)의 은밀성이 점점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럼 수 백만 명의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는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6월 7일 북한 자강도 회중리에 건설된 연대급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지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지는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약 6km² 면적에 자리 잡고 있고, 비무장지대 북쪽으로 383km, 중국 국경과는 불과 25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위성사진 화질이 정말 깨끗해서 기지가 운용본부와 보안시설, 지하 시설, 거주와 농업 지원시설 등 6개 공간이 환히 보이고, 이동식 발사차량과 이동식 거치대 등을 어디에 수용하는 지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골짜기를 따라 6m 폭의 도로와 그 옆에 있는 갱도 입구 12개도 보입니다. 각 갱도의 입구는 너비가 8m 또는 15m 등으로 치수까지 분간이 되지요. 그럼 김정은의 처지에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민간인도 접근 못 하게 하면서 막대한 물자와 숱한 군인들을 동원해 갱도를 팠는데, 위성사진 한 장에 탈탈 털린 것이지요.

갱도 입구까지 또렷하게 보이면, 이제는 비밀기지라 할 수는 없습니다. 유사시 한국의 순항미사일이 입구를 타격하고, 지하 100m 이상을 관통하면서도 정확도까지 뛰어난 ‘현무4’ 미사일이 떨어지면 지하에 지진이 발생해 숨겨 놓은 ICBM은 모두 매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이 최근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관통력을 가진 ‘현무4’ 미사일은 북한의 최고 장점인 ‘전국의 갱도 화’를 최악의 단점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미사일이 떨어지는 갱도는 그냥 무덤으로 변하기 때문이지요.

북한을 지켜보는 것이 어디 위성뿐일까요? 최첨단 정찰기들과 레이더들도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새로 개발했다고 자랑하는 미사일 열차도 너무 무거워 콘크리트 침목을 새로 깐 곳만 다닐 수 있는데, 북한에는 그런 구간이 한정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사일 열차가 어디에서 나와 어디로 가는지도 당연히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북한의 미사일 갱도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분주한 움직임이 벌어지면 한·미·일의 모든 감시자산이 북한을 들여다보며 대비합니다. 김정은이 만일 한발만이라도 한국을 향해 날리면 바로 전쟁입니다. 그 즉시 한국의 모든 미사일이 입력된 좌표로 날아가 갱도에 숨겨 놓은 나머지 미사일들을 묻어버립니다.

강력한 감시자산과 일거에 북한의 미사일 기지들을 무덤으로 만들 수 있는 ‘현무4’의 등장은 북한에는 악몽의 서막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대 전차 무기 현궁>은 앞으로 엄청난 수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100억 불 규모의 ‘현궁’ 수출을 미국과 협의 중이란 말도 들립니다.

록히드 마틴의 ‘재블린’과 견줄 수 있는 대 전차 무기는 ‘현궁’ 밖에 없기 때문이고, 그 성능은 이미 사우디에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실로 엄청난 사건이 아닌가요? 현궁, 현무, 천궁, 각종 헬기, 훈련용 전투기, K9 자주포, 흑표 탱크, 잠수함 등등, 앞으로 10년 쯤 후에는 한국 무기 수출이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첨단무기에서 러시아. 중국산 무기들은 반도체. 통신. 전자강국인 한국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방위산업 성장과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게 미국의 입장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미국도 한국 말고는 마땅한 파트너가 없다고 합니다. 영국. 독일 정도였는데, 이 두 나라도 현재로서는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이 50년 만에 엄청난 열매를 맺은 결과가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것 아닐까요?

정산(鼎山) 종사께서는 “앞으로 세상이 열릴수록 싸우기 좋아하는 이는 망하나니, 국가 간의 싸움이나 개인 간의 싸움이나 먼저 덤비는 이가 패하리라.”라고 전망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먼저 덤비는 자가 패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가 요즘 우크라이나에서 보듯 그 참상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입니다. 철저히 준비하여 전쟁을 막아야 하는 것이 한국이 해야 할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6월 15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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