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요소

[뉴스프리존=정은미기자]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속으로 올라 사상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석유공사는 1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55.3원으로 지난주보다 3.9원 올랐고, 경유는 1,359.0원으로 4.6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10월 첫째 주∼2011년 4월 첫째 주 세워진 종전 휘발유 가격 연속 상승 기록은 7년 만에 깨졌다.경유 부문 종전 기록도 연속 26주로 휘발유와 똑같은 기간에 세워졌다. 하지만 전주 경유 가격이 27주 연속 상승하면서 기록이 깨졌다.

지역별 판매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48.6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경남은 1,533.9원을 기록해 가장 낮았다. 다만, 이처럼 기름값 연속 상승 기록은 깨졌지만 실제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2010∼2011년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7년 전 기록이 세워졌을 때는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26주 동안 각각 273.8원, 304.4원이나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IMF의 세계경장률 전망 상향 조정, 사우디의 감산기간 추가연장 참여 의사 피력,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오른 1천580.1원, 경유 가격은 5.3원 상승한 1천375.4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6.1원 올라 1천624.6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51.8원(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2.1원이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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