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불주먹’ 김지연이 오는 7월 3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7: 페냐 vs 누네스 2'에서 아가포바와 맞붙는다.

김지연 vs 아가포바 ⓒUFC 제공
김지연 vs 아가포바 ⓒUFC 제공

2018년 플라이급 전향 후 랭킹 진입까지 성공했던 김지연은 UFC 3연패 중으로 직전 경기인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전에서는 유효타에서 170 대 102로 크게 앞섰으나 결국 판정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김지연은 “경기를 앞두고 그런 부분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싸우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결과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 아가포바의 전적은 10승 3패(UFC 2승 2패)로 타격과 서브미션 모두 뛰어난 피니시 능력을 자랑하며, 10번의 승리 중 8번이 피니시승이고, 그 중 6번이 1라운드 피니시다.  

김지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프로복싱에 데뷔해 동양태평양여자복서협회(OPFBA) 챔피언을 지낸 바 있으며, 상대 아가포바는 카자흐스탄에서 7년간 아마추어 복서 활동을 했고, 그 중 5년은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했다. 

상대 아가포바에 대해 김지연은 “젊고 힘이 좋은, 터프한 선수”라며 “나랑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상대의 부족한 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내 장점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경기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힘이 될 수 있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UFC 277 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2, 미국)가 아만다 누네스(34, 브라질)를 상대로 첫 번째 방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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