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기 인제군수 ‘사람중심 인제, 행복중심 인제, 미래중심 인제’ 강조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최상기 인제군수는 1일 인제군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제43대 인제군수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인제군정의 포부를 밝혔다. 

인제군, 제43대 최상기군수 취임식 (사진=인제군청)

최상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KTX와 31번 국도 등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 정자리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인제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래는 최상기 제43대 인제군수의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인제군수 최상기입니다.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민선8기 인제군수로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 우리는 선거라는 축제의 장에서 소통에 대해, 인제의 미래에 대해, 그리고 우리들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그 논쟁과 각각의 생각은 꾸준히 인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누구를 지지했던, 우리 모두는 인제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지난 4년간 우리에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코로나의 공포가 있었고, 최근엔 생각지도 않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해서,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전쟁의 여파로 물가상승이 진행되고 있고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은 우리 가계와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이것이 예상가능하고, 눈에 보이는 위험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4년간 코로나의 공포를 이겨왔던 것처럼, 군민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된다면 이러한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지난 4년간 군민의 삶과, 그 속에서 우리가 꿈꿔왔던 인제를 만들어가는 일에 군민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당당하게 ‘7만 군민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들이 하나둘 실현되고 있습니다.

군정 운영 속도를 높이기보다,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민선 8기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인제는, ‘사람중심 인제, 행복중심 인제, 미래중심 인제’입니다.

공정과 상식, 화합, 그리고 소통은 인제 군정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될 것입니다.

4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농민들이 의견을 모아 군에 전달합니다. 군수는 군민의 의견을 모으고, 의회는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만들어, 모든 농부가 영농자재를 반값에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정 소수가 아닌 다수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정책,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 인제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이것이 공정한 것입니다.

이것이 상식이고 화합이며 진짜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막고, 물길을 막는 일은 우리 공동체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새벽부터 관광차에 올라 인사하고, 야유회·경조사, 친목모임에 찾아다니는 것은 앞으로도 하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그 시간에 군민을 위해 일할 것이며, 더 나은 인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수인 저를 더 중요하고 좋은 일에 써주십시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선거를 통해 인제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던 것을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국군장병과 함께하는, 인구 7만에 맞는 생활인프라 구축사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KTX와 31번 국도 등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교육, 의료, 문화,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은 더 확대될 것입니다.

인제군, 협동조합, 농민으로 일원화된 농업정책은 더욱 발전되고, 농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정자리 관광단지 조성사업 외, 지역별로 만들어지고 계획된 관광지 개발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완공해서, 1천만 관광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놓겠습니다.

엄마와 군인가족이 편안한 인제, 청년과 어르신들이 살만한 인제를 만드는 일과,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과제와 목표는 결코 쉽게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공에 대한 불신, 지역갈등, 권위적 관료주의, 고정관념의 높은 벽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불신의 강을 건너고 체념의 산을 넘어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담대한 용기와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낡은 것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무원 여러분께도 당부드립니다. 군수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역량을 키워서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공직자가 되어주십시오.
 
군민의 애환과 의견을 듣고 성장 동력과 발전전략을 만들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가지십시오. 새로운 인제군을 만들어가기 위한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께서도 늘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지역으로, 마을로, 군민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뿐만 아니라, 인제군의 새로운 미래를 채워,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최고의 인제군을, 인제군민과 후배군수에게 물려주겠다는 약속을 4년 내내 가슴에 품고 일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 7. 1.

인제군수  최 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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