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안성시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안성시의회 황윤희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번 선거에서 8석의 의석중 더불어민주당이 3석이었지만, 국민의힘이 5석으로 차지해 여소야대 양상이 바뀌었다.

문제는 원구성을 위해  양당 간 협의에서 국민의힘 측이 부의장 자리를 내주기로 하되 국민의힘측에서 차지하게 될 의장과 운영위원장이 동부권출신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측에 부의장이 될 의원은  동부권출신이 아닐 경우에만 가능하다라는 전제를 달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와같은 파행이 지속되자 의장의 중재로 양당이 한자리에 앉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자 국민의힘 측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표결처리하자"며 원점으로 돌렸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다수당의 내정간섭이자 폭거라며 피켓시위를 하며 장외투쟁을 하고 있다.

오산시의회의 경우 7석중 더불어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2석을 차지했다.

오산시의회 2선이 된 이상복 의원(국민의힘)
오산시의회 2선이 된 이상복 의원(국민의힘) (사진=오산시의회)

문제는 전반기 의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지만  협치를 위해 부의장 자리를 건네줄 것을 기대했던 국민의힘측에서는 "협치를 하겠다면서  지난 의회때처럼 의장과 부의장, 비례대표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이상복 의원은 “협치를 하겠다고 해서 의장 선출에 만장일치가 되도록 협조를 했다"면서 “민주당이 5석인만큼  부의장은 국민의힘으로 선출되도록 해주었어야  협치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며 섭섭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앞으로 힘든 싸움이 예상됐지만 역시 오산의 민주당 다운 독불 행태가 변한 것이 없다"며  안민석 국회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처럼 오산시의회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안성시의회의 경우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의 행보로 미루어 볼 때  서로 당만 다를 뿐  "협치는 먼 나라 이야기"라는 독식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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