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정문 국회의원 사무실서 진행
고기건 현 천안병 청년위 총무국장과 양용순 현 충남도당 청년위 부위원장 두 명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홈페이지 캡처본. 오른쪽 위부터 김영수 현임 위원장, 양용순 현임 부위원장, 고기건 현임 총무국장. 양용순 부위원장과 고기건 총무국장은 이번 경선 후보자들이다(사진=김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홈페이지 캡처본. 오른쪽 위부터 김영수 현임 위원장, 양용순 현임 부위원장, 고기건 현임 총무국장. 양용순 부위원장과 고기건 총무국장은 이번 경선 후보자들이다(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청년위원회는 청년위원장 선출 위한 경선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천안병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보편적으로 청년위원장은 지역위원장이 임명하거나 후임을 정해 취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이번에는 충남에서 처음으로 경선 방식을 도입에 충청남도 전체에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임인 김영수 위원장은 6일 임원회의 통해 차기 청년위원장 선출에 경선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임원 모두 동의 의견을 냈다. 

천안병 청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처럼 경선 방식으로 후임을 배출하는 건 관례를 찾기 어렵다. 통상 청년위원장은 지역위원장이 임명하거나 후임을 정해 취임했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선 대상자는 고기건(42, 남) 현 천안병 청년위 총무국장과 양용순(41, 여) 현 충남도당 청년위 부위원장 두 명이다. 

자격요건은 청년위(당원) 활동 2년 이상인 회원으로 정했고, 선출방식은 사전에 후보신청을 받았다.  

선거는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정문 국회의원 사무실서 진행된다. 선거인명부열람 및 2주간 선거운동 이후 천안병 청년위(당비 6개월 이상 납부한자)를 대상으로 투표하며 현 위원장은 선거기간 동안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채 중립 위치에서 투표권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한 지역 관계자는 “이번 경선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별다른 잡음 없이 민주적으로 위원장이 교체되면서 폐쇄적인 정당 내 추대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한 민주적 절차대로 진행되기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수 현임 위원장은 “지원자가 없어 특정인을 지목하는 단체도 대다수지만 현 임원들이 열의를 가지고 차기 위원장에 도전했다는 점이 포인트”라며 “가장 민주적인 투표 절차 통해 선정되는 일이 전국에도 많지 않은 일인 만큼 천안병 청년위원회가 한층 더 발전하고 성숙했다는 반증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후임이 되던 고문으로서 천안병 청년위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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