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준화 기자] 지난 1월 4일 구인모 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전국4대 동시지방선거에서 거창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구 전 국장은 이날 "소통과 화합으로 군정현안사업인 거창구치소, 거창국제연극제, 가조온천관광지 등을 조속히 해결하여 거창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 전 국장은 이어 "거창미래발전전략을 준비하는 선도 지자체를 건설해 거창군의 인구가 더 이상 감소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정한 인사로 신명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전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거창을 남부내륙의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 전 국장은 지난1978년 거창군에서 9급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딘후 잠시 공직을 떠났다가 지난1986년도 경남지방7급 공채로 거창군청으로 돌아왔다

구 전 국장은 이후 경남도의 관광진흥과장, 문화예술과장, 복지노인정책과장, 기업지원단장, 안전총괄과장 등을 거쳤으며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끝으로 35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연말에 명예퇴직했다.

다음은 6.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창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구인모 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일문일답이다.

Q.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이유와 각오가 있다면.

A.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도래했습니다. 또 아열대기후 변화, 거창군인구감소, 실질적인 지방자치실현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하루하루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거창군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거창군은 거창구치소, 거창국제연극제, 가조온천관광지, 거창스포츠클럽 등 많은 현안사업들이 거창군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안사업들은 거창군 발전의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창군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소통과 화합으로 이들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고 거창군 미래발전전략을 마련하여 대한민국 남부내륙중심도시로 우뚝 건설하고자 출마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거창군이 전국의 선도 지자체로 발전하도록 전 군민이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청렴하고, 도덕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검증된 행정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만일 제가군수가 된다면 군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일 잘하는 머슴이 되겠습니다. 
 서민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그러한 역할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모두를 위한 살기 좋고 행복한 거창을 만들겠습니다.

Q.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이 있다면.

A. 저는 고향 거창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독학사 자격을 취득한 ‘거창의 흙 수저’의 아들로 자란 만큼 서민의 삶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삶을 알고 현안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 본 사람만이 제대로 된 군정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급, 7급 공무원 합격, 고시도전, 도공무원소양고사 1위, 경남도공무원 제1호 독학사 학위취득 등 공직생활 평생을 불굴의 집념과 의지,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일선면장, 군청과장, 도청과장, 도청국장, 거창군부군수, 거창군수권한대행 등의 공직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적인 경험과 더불어 많은 관계로 이어진 인적 재산들을 가진 것이 저의 장점이며 자산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저의 부드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강력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압적인 카리스마보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얼마나 더 강력할 수 있는 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의 행정적 경험과 능력으로 소통과 화합에 희망찬 거창 미래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창군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만약 당선이 될 경우 ‘꼭 실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먼저, 소통과 화합으로 군정현안사업을 해결,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군민, 언론, 각 단체·조직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군정발전의 동반자로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난맥으로 얽혀있는 거창구치소· 거창국제연극제·가조온천관광지·거창 스포츠클럽 등은 갈등을 해소하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거창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둘째, 거창미래발전전략을 준비하는 선도지자체를 건설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응하는 거창군 미래발전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향후, 30년 후면 우리나라에 도래될 아열대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물 부족, 농작물재배 환경변화 등에도 준비를 하겠습니다.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항노화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정과제인 가야사연구·조사·복원사업과 연계하여 거창거열산성 국가사적지정 등 역사문화도시 거창을 건설하겠습니다. 행정역량강화로 노인, 아동, 여성, 안전, 농업 등 모든 분야 전국 Top 10지자체를 건설하겠습니다.
 셋째, 2030년부터 우리나라 총인구감소가 시작되고, 거창군은 현재 인구소멸시대에 진입하였습니다. 일자리창출, 적극적인 출산장려시책, 귀농귀촌 인구지원 등을 강력히 추진하여 거창군의 인구가 더 이상 감소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군민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거창군을 만들겠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9급, 7급, 고시도전 등 꿈을 안고 청춘을 불살랐던 저 역시 흙수저 출신의 공직자였습니다. 열심히 살아간다면 누구나 자기 꿈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 진리 앞에 항상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청소년, 만학도, 새로운 꿈을 찾아 도전하는 분들에게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원하고 뒷받침하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다섯째, 공직자가 신명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거창군 공무원들은 거창군의 최대인적재산입니다. 승진, 전보, 적재적소배치 등 공정한 인사를 하여 공직자가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해야 거창군이 행복합니다. 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 남부내륙의 중심도시 거창을 건설하겠습니다.

Q. 군수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A. 첫째, 도덕성, 군민을 위해 일하기 위한 기본자세로 양심 바른 도덕성이 있어야 합니다. 군민들이 바른 눈으로 쳐다보셨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는 도덕성이 제일먼저 필요합니다.
 둘째, 행정능력, 군정의 다양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행정의 최일선, 군, 도청의 주요부서 업무를 통한 경험으로 제가 하는 일에 자신감과 스스로의 책임감을 갖고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셋째, 소통, 군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이야기를 하며 소통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군정의 일을 잘 보기위해서는 가까운 자리에서 군민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원활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소통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마음가짐도 있어야하겠습니다. 
넷째, 추진력, 현재의 현실을 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혜와 실현가능한 대책을 제시할 수 있는 행정능력. 그에 따른 중심 잡힌 판단으로 군정을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추진력 필요합니다. 힘 있는 추진력이 거창군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군민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군민’입니다. 도덕성과 행정능력을 갖춘 군수가 군민과의 소통에 이르러 군정 현안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판단으로 군 발전을 위한 추진력까지 갖춘다면 거창군의 내일은 밝을 것입니다. 

Q. 거창군의 상호공존 밎 발전방안에 대한 구상은 있는가.

A. 가야사 복원 거창서 리드하고자 합니다.현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정 100대과제중의 하나인 가야사 조사 연구복원사업과 거창군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거창서 펼쳐질 가야사 복원사업은 향후 거창의 관광자원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가 도(道)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재직 시 경남도 가야사조사 연구로드맵을 총괄 지휘한 바 있습니다. 거창군내 남하둔마리고분, 석강리고분, 금귀봉, 거열산성복원 등 6개 사업이 포함되어 있고 이중 4개사업은 금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되는 단기사업에 포함시켰습니다.
 특히 남하둔마리 고분발굴사업을 위하여 지난해 문화재청에 건의하여 국비 1억4천만원을 확보한바 있습니다. 거열산성도 국가사적지로 승격하여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군내 가야사유적을 관광자원화하여 관광객유입과 군민소득증대는 물론, 우리 거창군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교도소문제와 거창국제연극제, 사실상 거창구치소 문제는 우리 거창군을 가장 앞당길 수 있는 사업이지만은 현재는 우리 거창군 최대현안 사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이 거창구치소가 몇 년 동안 우리 거창군 전체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업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지금 현재 자리에서 추진을 하든지 이전을 하든지 결정을 빨리 내려야할 시기라고 군민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구치소 문제를 가지고 거창군민들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저는 앞으로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제가 시간을 갖고 그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습니다. 군민들의 의사를 묻겠습니다. 군 의회와 상호 협력하여 우리 거창군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는 거창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관광 자원과 품질 좋은 우리 거창의 농산물 판로 확장 등 다방면에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나누어져 있던 군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야 할 때입니다. 
 농업인, 기업인, 상업하시는 분들과 공무원들도 이제는 거창군이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서부경남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의 중심지역인 우리 거창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행정의 최일선, 군, 도청의 주요부서의 업무를 경험하고 중앙부처 공무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준비된 거창군수로 거창군민들이 키워주신 검증된 행정전문가인 저에게 거창군을 맡겨주십시오. 
 전국에서 가장 행정역량이 앞서가는 거창군을 만들겠습니다. 군민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겠습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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