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3선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
교육복지 확대와 기초학력 신장 실천 의지 밝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4일 "지난 8년의 혁신성과 위에 미래교육의 문을 활짝 열고 '혁신미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사진=이해든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4일 "지난 8년의 혁신성과 위에 미래교육의 문을 활짝 열고 '혁신미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사진=이해든기자)

[충남=뉴스프리존]이해든기자=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4일 "지난 8년의 혁신성과 위에 미래교육의 문을 활짝 열고 '혁신미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1회의실에서 3선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복지 확대와 기초학력 신장 부분에 대한 실천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경제 위기에 대비해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저소득층과 다자녀에 한정 지원되는 수학여행비를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겠다”며 “초등 15만 원, 중학교 19만 원, 고교 28만 원을 지원할 경우 약 132억 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중고 신입생에게 입학지원금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고등학교 조식과 석식비, 교육정보화비, 방과후 교육비 등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공사와 용역의 발주단계부터 지역업체에 수주하고, 조기 재정 집행을 확대한다”고도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온채움 시스템은 학습부진의 원인과 학습수준 진단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파악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학습활동을 저해하는 인지, 정서, 행동적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진단검사를 제공하며, 일반진단과 정밀진단 도구를 이용해 학습의욕, 학습기회, 읽기장애, 학습역량, 의료지원 등 5개 영역에 대한 학습부진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학습부진 학생의 정확한 학습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기초학습과 교과학습 진단 도구를 제공해, 학생 개인별 학습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

학습수준 진단 결과에 따라 학년별, 교과별 성취기준을 안내하고, 일대일 맞춤형 학습활동도 지원한다.

김지철 교육감의 취임 기자회견 모습.(사진=이해든기자)
김지철 교육감의 취임 기자회견 모습.(사진=이해든기자)

아울러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촘촘한 학력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통해 참학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우겠다”며 공약 이행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선거 기간 제시한 58개 세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내·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미래교육기획단’을 운영하고, 충남교육청 조직을 일부 개편하기로 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연구정보원은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으로 개편 ▲평가원에 학력향상연구센터 신설 ▲정책기획과에 미래교육 체제 전환과 미래학교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미래교육추진단 설치 등이다.

김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재유행으로 판단할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학기 말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방역과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별 수요조사를 반영해 방역물품 구입비와 방역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교육의 첫 단추는 코로나의 상흔으로부터 교육회복이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던 학습회복, 마음건강과 신체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겠다”며 “지난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응을 했던 충남교육청의 저력을 다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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