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하면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28일, 미 경제는 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더라도 이를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탄탄한 노동시장 등을 근거 입장이다.

특히, 미 중앙은행 연준 의장도 실업률이 4개월 연속 3.6%로 최근 50년 사이 최저치에 가까운 강력한 노동시장 등을 들어 경기침체 진입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2분기에도 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여파 등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기업들이 채용을 줄여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금리 민감 업종이 출렁거려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논란속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4%포인트나 낮춘 2.3%로 하향 조정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뉴욕증시는 미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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