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등 선보여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건립 기원과 지역 오페라를 육성하기 위한 ‘2022 부산오페라시즌(Busan Opera Season)’ (이하 오페라 시즌)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9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필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강창일 금정문화회관 관장, 서승우 (재)영화의전당 예술경영본부장 등 오페라 시즌 참여 기관장, 연출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페라 시즌 공연작 소개와 하이라이트 부분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였다.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김지호 테너(알프레도 역)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김지호 테너(알프레도 역) ⓒ부산시

오페라 시즌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개최되며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 오페라 <가면무도회>, 부산문화회관의 전막 오페라 <라 보엠>, 영화의전당의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개막작으로 금정문화회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콘서트로 제작해 오는 26일 선보인다.

가수 테너 강요셉이 ‘리카르도’, 소프라노 서선영이 ‘아멜리아’, 바리톤 김기훈은 ‘레나토’역을 맡고, 부산을 대표하는 양송미, 이대범, 김정대, 이태흠, 왕기헌 등이 출연한다.

이어 10월 1일과 2일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전막 오페라 <라 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백진현 지휘, 엄숙정 연출로 전막극으로 선보이는 이번 오페라는 로돌포 역에 빈국립오페라극장 전속 가수 출신 테너 정호윤과 테너 권재희가 출연한다.

폐막작으로는 10월 29일 영화의전당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콘서트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소영, 성기선, 안경모가 각각 예술감독, 지휘, 연출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김신혜가 비올레타역으로 출연하고, 테너 김지호가 알프레도 역을 맡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오페라시즌에 참여하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부울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선발한 오페라 전문예술인들로 구성됐다”며 “향후 건립될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제작극장으로 운영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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