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양성평등 수업 역량 향상 연수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 10일부터 11일 사이 초·중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수업의 역량을 높이는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양성평등 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 활용 방안(숭실대 김남숙 교수, 이윤진 선임연구원)’, ‘교육 현장에서의 성평등 관점 이해(공주교대 김자영 교수, 부산대 김현수 교수)’의 이론 강의에 이어 실습 강의로 이어졌다.

초·중등 각 반에서는 △교육 현장에서의 성평등 관점 이해 △양성평등 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 △교육과정 재구성 실습과 수업 사례 나눔으로 연수를 구성했다. 특히 학교급에 맞게 교사가 학교에서 실제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주교대 김자영 교수는 “학교에서의 성별 불평등 문제를 인식하고 학생이 이를 극복하는 교육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백양초 김수진 교사는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책읽기 과정에서 성평등 수업을 시작해 볼 수 있다”라며 “경남에서도 선생님들의 양성평등 교육 연구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실습 중심의 현장 맞춤형 연수가 교사들의 양성평등 수업 적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학교에서 양성평등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