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맞아 교육청 교직원 20여 명과...
고 김학순, 김복동 할머니 묘역 등

[충남=뉴스프리존]이해든기자=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2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국립 망향의 동산(천안시 서북구 소재) 위령탑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를 참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를 참배하는 김지철 교육감과 간부들.(사진=충남교육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를 참배하는 김지철 교육감과 간부들.(사진=충남교육청)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 14일 본인이 일본군 위안부였음을 실명으로 증언해 일본의 만행을 알렸던 날이다.

이에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로 정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교직원 20여 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고 김학순 할머니와 함께 국내‧외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해온 평화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의 묘역 등을 참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관련 역사를 심각히 왜곡하는 상황”이라며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투철한 역사의식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남교육청은 8월 한 달 동안 학생온라인플랫폼 ‘들락날락’을 통해 ‘침묵을 깬 용기와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림문화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각급학교에 계기교육 자료를 제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국립 망향의 동산’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나 망국의 서러움과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숨진 재일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세워진 곳으로 지난 1976년 완공됐으며, 현재 56명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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