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 =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첫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 한화 약 9억 8천만원)이 오는 8월 18일(목)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폰독인다 골프코스(Pondok Indah GC, 6,80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태평양 16개국을 대표하는 여제와 신인 유망주의 샷 대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AGLF가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첫 국제 대회다.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참가 선수들도 화려하다. 한국 대표 선수는 2020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한국, 32)과 KLPGA투어 4승, JLPGA투어 21승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5승을 기록중인 이보미(한국, 34), 로렉스 랭킹 8위의 김효주(한국, 27)와 올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최강 박민지(24)와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황유민(한국, 19) 총 2팀(2인1조)으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뉴질랜드 대표 선수는 과거 리디아 고(뉴질랜드, 25)에게 장학금을 지원 받았던 모모카 코보리(뉴질랜드, 23)와 리디아 고가 한 조를 이뤄 참가를 한다.

2021년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던 LPGA투어 신예인 노예림(미국, 21)과 2016년부터 KLPGA투어에 도전을 했던 에이미 고가(미국, 27)가 미국 대표 선수로 참가를 한다.

2019년 첫 번째 해외 대회였던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스마일링 신데렐라’ 시부노 히나코가 동생 키리코와 한 조를 이뤄 참가한다.

이밖에 홍콩의 유일한 LPGA투어 멤버인 타피니 챈(홍콩, 29) 등 아태지역 신인 유망주들도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참가를 한다.

K-Go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오~필승 코리아 응원 캠페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홍보 모델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송민경(가수 겸 배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민경은 걸그룹 ‘더 씨야’ 전 멤버로 여자 발라더 계보를 잇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아가야(哀夢)’, '이제는 볼 수도 없는 너라는 걸', ‘좋은 날’, ‘이럴 거면 사랑하지 말았어야지’, ‘뿅뿅’ 등 OST와 싱글 앨범으로 활동하고 있다.

AGLF(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박 폴 사무총장은 “8월15일 광복절 주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유소연, 이보미, 김효주, 황유민 선수를 비롯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해주기를 바란다”며 “오~필승 코리아 응원 챌린지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K-골프 응원 열기를 더해보자”라고 전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오~필승 코리아’ 응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apgp_official, 이하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공식 계정)에서 송민경(만능 엔터테이너, 이하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홍보모델)이 직접 알려주는 튜토리얼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올해 제77회 광복절을 맞이하여 오~필승 코리아 응원 챌린지 이벤트 참여자 중 77명을 추첨하여 55인치 스마트TV, 0914 고급 핸드백, 대회기념셔츠 및 모자, 어뉴골프 파우치, 어뉴골프 모자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여개 국가에서 생중계 및 본방송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8월 18일과 19일 JTBC골프앤스포츠 채널에서 12시부터 16시까지 생중계 되며, JTBC골프 채널에서 17시부터 21시까지 본 방송을 방영할 예정이다. 20일 마지막 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 12시부터 16시까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여개 국가에서 생중계 및 본방송 할 예정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의 전폭적인 지원

영국왕실골프협회(R&A)를 비롯한 세계 골프계의 눈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R&A에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대회 코스를 세팅하고 심판을 파견하는 등 특별한 지원한다. R&A가 코스를 인증하고 경기 규정을 직접 관장하는 등 이 지역 최초의 국가대항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2022년 Ladies Asian Tour(LAT) Series

AGLF 주관의 LAT시리즈는 지난 6월19일 끝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이 올시즌 LAT시리즈 개막전으로 치러졌고 이벤트 형식의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8월)을 거쳐 오는 9월에는 K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상금(15억원)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열린다. 또한 12월에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등 3개 대회가 잇달아 개최가 된다. LAT시리즈는 향후 태국, 필리핀 등의 기존 대회 편입을 통해 내년 7개, 2024년에는 최대 10개 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골프협회(JGA)와도 별도 협의가 진행 중이며, JLPGA와도 의견을 좁혀갈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들의 WWGR (Women’s World Golf Rankings)

여자 세계 골프 랭킹 WWGR(Women’s World Golf Rankings, 이하 여자 세계 골프 랭킹) TOP 50위 안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들 28명(56%)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강세는 사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근 10여 년간 지속된 이 같은 현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도를 높여 가고 있기도 하다. 98년 박세리의 미국 진출 및 성공에 자극 받은 소위 ‘세리 키즈’들로 대표되는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박성현 등이 WWGR을 장식해 온 가운데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비약에 자극을 받은 대만, 태구, 일본 등의 급격한 성장세로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여자 골프의 중심이 된 지 오래다.

우승자 부상으로 ‘0914’에서 특별히 제작한 세계에서 하나뿐인 보스턴백 수여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게 된 시몬느그룹은 명품 핸드백 세계 1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조 업체로 지난 2021년까지 국내에서 개최됐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10여 년간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박은관 회장이 AGLF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대회 창설에 이르게 됐다.

시몬느그룹은 세계 명품백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 명품백 ODM 기업이며 지난 2019년에는 연매출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자사 브랜드인 ‘0914’에서 이탈리안 최상급 테너리인 ‘Conceria Samata’의 ‘Embossed Croco Leather’를 사용하여, 악어 고유의 무늬가 섬세하게 표현된 최상급 소재로 ‘0914 Master’들이 특별히 직접 제작한 보스턴백과 미니백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SK텔레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참가하는 선수,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바로(baro)요금제’ 서비스 제공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대회 관련 인원 중 SKT 고객을 대상으로 30일간 7GB 데이터와 baro 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baro 요금제’를 지원한다. ‘baro 요금제’는 3/4/7GB의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일정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또한, T전화 앱을 이용할 경우 음성 통화부터 문자(SMS/MMS)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GLF 박폴 사무총장은 "골프를 구심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본 대회 개최를 추진해왔는데, 국내 최대 통신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향후 협업 할 분야가 넓어져서 기쁘다. 이번 업무 제휴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의 다양한 신기술과 연계하여 중계 방송의 질을 높임은 물론 K골프 콘텐츠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 골프장, 폰독인다 골프 코스, 아시아 퍼시픽을

상징하는 최적의 코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달러·약 9억7000만원)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 인다 골프코스(Pondok Indah GC, 6,806야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대항 여자골프대회를 상징하는 최적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명품 코스에 영국왕립골프협회(R&A)도 합류했기 때문이다.

먼저 폰독인다GC는 특이하게도 자카르타의 도심 속에 위치한, 자카르타를 상징하는 골프 코스다. 자카르타는 오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로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있다. 이런 자카르타 중에서도 '자카르타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폰독인다 지역에 들어 선 폰독인다GC는 '도심 속의 아름다운 코스(Beautiful golf course in the heart of the city)'로 유명하다. 대형쇼핑몰, 고층아파트 등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 위치했지만 인위적인 요소가 없고, 자연 그대로를 살린 코스 레이아웃이 특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접근성이 뛰어나 골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 이전에는 내장객 중 20% 이상이 한국 사람이기도 했다.

둘째 폰독인다GC는 명문 코스로 손색이 없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해 1976년 개장했는데, 골프장 입구에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월드컵 골프 개최지(The Only World Cup Venue in Indonesia)'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1983년 월드컵 골프를 유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을 자랑하는 것이다. 여기에 2006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단행했고,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를 개최했다. 올해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직전인 8월 4~7일에는 아시안투어 ‘만디리 인도네시아오픈’이 개최되었다.

폰독인다GC에서 플레이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대체로 '거칠지만 공정하고, 해저드나 벙커 등 함정의 배치가 전략적으로 잘 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데이비드 그레이엄은 월드 클래스의 골프코스라고 격찬했고, 벤 크렌쇼는 질적으로나 코스 디자인의 다양성 면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폰독인다GC는 세계 골프의 양대 산맥인 영국왕실골프협회(R&A)로 코스 인증을 받아 이번 대회를 치른다. R&A가 대회 코스를 공인하고, 규정 및 룰, 심판 파견 등을 지원한다. R&A가 특정 국제대회에서 직접 관여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오랫동안 공들여왔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많다.

폰독인다GC는 수많은 해저드와 까다로운 레이아웃으로 인해 확실한 전략을 필요로 하는 코스로 평가된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경우 총 전장 6,806야드로 세팅이 되는데, 이는 2018 아시안게임과 비교해서는 543야드 더 늘어난 수치다. 아시안게임 때는 나중에 메이저 챔피언(21년 US여자오픈)이 되는 유카 사소(필리핀)가 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는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도 비슷한 스코어가 예상된다. 그린스피드는 TifEagle 10'6" 정도가 출발선으로 잡혀 있으며, 러프는 70mm로 다소 길게 세팅 될 예정이다. 승부처 홀은 전장이 가장 긴 9번홀(파5, 592야드)과 핸디캡 1번의 13번홀(파4, 422야드)이 꼽히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AGLF Golf Summit 개최

오는 8월18일에는 아시아태평양 15개국의 골프 협회 수장들이 참석하는 ‘AGLF 골프서밋(APAC Golf Summit)’도 열려 아태지역 국가의 여자 골프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공식 포스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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