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책 및 대정부 질문 등 일정 합의


[국회=박정익기자]11일 여야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에 실패했다. 여당의 인준안 단독 상정 여부에 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청문보고서 및 본회의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인준안과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원칙적으론 황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총리 인준 관련 본회의에 대해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이당의 입장”이라며 “별도로 표결과 관련한 본회의 의사일정은 여야 간 이견 있어서 합의 이르지 못하고 대정부질문 일정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은 12일까지 설득이 안 될 경우 단독처리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야당에 오늘, 내일 경과보고서 채택을 같이 할 것을 설득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지만 단독으로라도 보고서 채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다음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제외한 여야 수석부대표 합의사항 전문이다.

■여야 수석부대표 합의사항■

1. 대정부질문은 18, 19, 22, 23일 나흘간 실시하되, 질문의원 여야 각 5명씩 총 10명으로 한다.

2. 본회의 일정이 없는 날에 각 상임위를 열어서 업무·현안보고, 법안심사 및 결산예비심사를 진행하며, 결산예비심사는 원칙적으로 6월 임시회 중에 완료하도록 한다.

3.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책 관련 법안은 25일 본회의 때 최대한 처리하도록 한다.

4. 국회 예결위 등 특위와 상임위의 신임 위원장을 다음 본회의 때 선출한다.

5. 특별위원회의 연장과 신설 문제는 25일 본회의 때 처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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