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GLF와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 발전에 적극 동참
◾AGLF, 2023년 뉴질랜드에서 LAT시리즈 대회 신설 추진

[강원 정선=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 = 세계 여자골프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첫 국가 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을 성공적으로 론칭, 성황리에 대회를 진행 중인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 회장: 김정태)은 “내년 뉴질랜드에서 신규 LAT(Ladies Asian Tour)시리즈 대회가 창설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 창설되는 대회는 국내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GLF는 지난 18일 개최된 AGLF Summit Meeting에 참석한 뉴질랜드 골프 협회 관계자 및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참가중인 리디아 고와 구체적인 일정과 상금 규모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같은 내용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공식 갈라 디너 행사 중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본 대회의 호스트인 박은관 시몬느 그룹 회장 초청으로 참여한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이 참가 선수단 및 초청 인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행사를 통해 이 같은 대회 창설 의사를 공식 언급한 것. 서 명예회장은 “25년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핸드백 회사로 성장한 시몬느 그룹 박은관 회장이 골프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셀트리온도 현재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많은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기업의 지역 사회 환원 차원에서 내년부터 골프 대회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갈라 디너에서의 공식 언급에 앞서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한 리디아 고와의 프로암 경기에서 이 같은 약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현재 국내에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주관: KLPGA, 총상금 10억원)을 규모의 4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AGLF이사이며, AGLF의 자회사인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의 강형모 대표는 “이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이어 오는 12월 LAT시리즈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이 창설돼 치러질 예정인데, 내년부터 셀트리온까지 합류하게 될 경우 AGLF 주관의 LAT시리즈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대회의 창설을 반겼다. LAT시리즈는 지난 6월 열렸던 DB그룹 제36회한국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이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을 거쳐 다음달에는 국내 최고 상금의 KLPGA 메이저급 대회인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주관: KLPGA, 총상금: 15억원, 장소: 베어스베스트청라 GC)이 개최되며 오는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까지 총 4개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LAT시리즈는 뉴질랜드 대회가 창설되면 향후 태국, 필리핀 등의 기존 대회 편입을 통해 내년 시즌 총 8개, 2024년에는 최대 10개 대회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폰독인다 호텔에서 개최가 된 2022년 AGLF Summit Meeting에서 AGLF 등기임원들의 임기를 3년 유임의 의결을 했으며, 회원 협회들이 참여하는 총회 구성을 마쳤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해 AGLF의 고문으로 KLPGA 정회원 (회원번호: 35)이고 일본에서 신지애, 배선우 등 한국 선수들의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KPS의 김애숙 프로와 싱가포르 주니어 골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린 여오 여사를 위촉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 사진제공[아사퍼시픽 컵 조직위원회]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 사진제공[아사퍼시픽 컵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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