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9월 20일 갤러리세줄서 초대전
풍속화 달항아리 등 현대미술로 소화
화엄사 구층암 배경 영상작품도 첫선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마술전문기자=귀여운 고양이 ‘버블코코’ 그림으로 유명한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산전수전 세상살이의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신작을 선보인다.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평창동 갤러리세줄에서 열리는 초대전에서 27점의 새로운 작품을 보여준다. 한국 역사와 문화재를 주요 컨셉트로 작업한 것들이다.

김흥도의 풍속화 등을 작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버블코코 민화’시리즈, 1300년 역사이자 중요문화재인 구례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四獅子三層石塔)을 모티브로 삼은 대형조각 ‘버블코코 파고다’,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버블코코 꿀단지’ 조각작품과 유화그림, 지리산 화엄사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화 방식의 영상작품 등을 소개한다.

화엄사 구층암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상작품 ‘버블코코 파고다’는 낸시랭과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함께 등장한다. 불교의 선문답 같은 질문과 답변을 시적인 영상 이미지로 전달하고 있다. 낸시랭은 1300여 년간 변함없이 그 자리 서있는 보물(석탑)을 만나 자신이 얻은 깨달음과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여정을 클래식 명곡과 함께 군더더기 없이 소개한다. 낸시랭을 후원하고 있는 세계적 음반 제작, 음원 회사인 낙소스(Naxos)의 메인 웹사이트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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