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관저 경비 경찰 아닌 군에 맡기는 것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우려스럽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용산 관저 경비와 관련해 “경비를 군에 맡긴 윤석열 대통령은 ‘신군부’를 꿈꾸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대통령 용산 관저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용산 관저 (사진=연합뉴스)

26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45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용산 관저의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군에 맡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관저 경비는 그동안 경찰이 맡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군으로 넘기겠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의 표현입니까?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말처럼 ‘신군부’의 부활을 꿈꾸는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금이 군사정권 시대입니까? 군이 대통령관저를 지키는 것이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우려스럽다"면서 “대통령 관저 경비를 담당하게 된 수도방위사령부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근무했던 곳으로, 경호처장의 입김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행태에 국민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의 군 경비가 이준석 대표가 말한 것처럼 신군부로의 회귀를 상징하는 장면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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