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7%...나머지 여야 7명은 모두 한 자릿수
부산울산경남 등 보수지역 포함 전국에서 모두 앞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27%...부정평가는 63%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차기 대통령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남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권 후보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8월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요청 이행한 성남시가 특혜라면, 백현동 용도변경 요구 및 관철한 박근혜 정부는 특혜강요죄"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문을 수시로 정부가 보냈다는 것은 분명 과도한 압박이었다는 설명인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당 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대표는 보수성향의 영남권에서도 모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23%, 대구경북에서도 13%로 선두를 지켰다. 이들 지역의 한동훈 장관 지지율은 각각 9%와 11%다.

이재명 대표 다음으로는 한동훈 장관이 9%로 보수진영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오세훈 홍준표 안철수는 모두 4%의 동률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 유승민 2%, 이낙연 2%, 기타 4% 순이었으며, 무려 4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동훈은 지난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처음 등장했다. 4월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인사청문회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청문회 직후 장관 후보 적합 여부 평가에서는 '적합' 44%, '부적합' 36%였다

한국갤럽은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와 관련해 "현재의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서 다음 대선 출마를 전제한 질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는 63%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을 들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 정의당 5%, 무당층이 2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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