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원내대변인 “범학계 국민검증단,불명예스런 정치적 행위 즉각 중단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이재명 폴리페서단’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사진=최문봉  기자)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사진=최문봉 기자)

7일,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논평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단체들이 '범학계 국민검증단'을 참칭하며,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검증하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나서 '이재명 로펌'을 자처한 것에 이어 '이재명 폴리페서단'까지 등장한 것”이라면서 “참여 단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객관성과는 거리가 먼 ‘정치 단체’에 가깝다는 사실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증에 참여한 14개 단체 중 사교련 등 일부 단체의 임원급 인사들은 지난 대선 ‘교육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지지를 선언했고 또 14단체 중 하나인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는 '조국수호' 최강욱 의원과 함께 조민 씨 고려대, 부산대 입학 취소 결정 철회를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사문서 위조'와 '대리 시험'은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논문 표절이라고 문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이자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며 “역대급 범죄 의혹들로 주목받지 못할 뿐, 이재명 대표도 가천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후보자의 배우자였던 김건희 여사 논문에는 날을 세우면서 정작 대통령 후보 당사자였고, 제1야당의 대표인 이재명 대표의 논문 검증을 포기한 것은 검증거리가 너무 많아서인가, 아니면 양심의 부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심지어 이재명 대표는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하냐’며 막말을 퍼붓기까지 했다"면서 “'논문 반납'을 주장했지만, 그 또한 거짓말이었다. 가천대에는 논문 반납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함에도 '교육대통령'이라 칭송하고 공개 지지하던 단체가 과연 객관성을 가진 검증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에 대한 검증부터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자칭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국민을 참칭하고, 교육자의 이름을 빌려학문에 매진하는 교수 사회 전체를 불명예스럽게 하는 정치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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