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500억 보상금은 사회적 이슈, 정경심은 목숨 잃을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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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500억 보상금은 사회적 이슈, 정경심은 목숨 잃을 정도인데…"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2.09.1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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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교계의 '정경심 형집행정지' 거듭 촉구, "우리 모두는 청개구리가 아닌 사람"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현재 옥중 복역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가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 안와골절, 다발성 뇌경색, 고도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료를 위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난 8일 천주교·불교·개신교 등 범종교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연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경심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거듭 호소했다.

박주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미디어홍보위원장은 "상식에 어긋나고 반대로만 행동하는 사람을 청개구리같다고 관습적으로 비유한다"라며 "이 설화가 이만큼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에 깊이 뿌리박혀 있기에 그렇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주환 위원장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대법원 판결도 무시한채 지난 2년간 교인들과 함께 지게차 소화기 화염병까지 동원해 버틴 결과 결국 500억 규모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라며 "우리는 승리했다고 환호하는 교인들도 있다. 그러면서 예수천당불신지옥을 외친다. 같은 종교인으로서 매우 참담하고 부끄럽다"라고 개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환 위원장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대법원 판결도 무시한채 지난 2년간 교인들과 함께 지게차 소화기 화염병까지 동원해 버틴 결과 결국 500억 규모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라며 "우리는 승리했다고 환호하는 교인들도 있다. 그러면서 예수천당불신지옥을 외친다. 같은 종교인으로서 매우 참담하고 부끄럽다"라고 개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환 위원장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대법원 판결도 무시한채 지난 2년간 교인들과 함께 지게차 소화기 화염병까지 동원해 버틴 결과 결국 500억 규모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라며 "우리는 승리했다고 환호하는 교인들도 있다. 그러면서 예수천당불신지옥을 외친다. 같은 종교인으로서 매우 참담하고 부끄럽다"라고 개탄했다.

박주환 위원장은 "한편으로 우리 종교인들과 사제단은 이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여러 차례 촉구하고 있다"며 "정경심 교수는 병환이 겹쳐서 고통받고 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숨을 잃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픈 사람 치료하고 수술받도록 잠시 형집행정지 요구하는 것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주환 위원장은 "500억 보상금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사람의 목숨과 고통 아픔과 눈물은 500억보다 못하다는 것인가"라며 "검찰도 언론도 조용하고 온 나라가 조용하다"라고 개탄했다.

박주환 위원장은 "(프란치스코)교황이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얘기헀다"라며 "언제부터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가 되었는가. 사람보다 거액의 금전이 오가면 모든 것이 강제 용서가 되버리는 이런 나라에서 우리 종교인들은 더더욱 절실하게 정경심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박주환 위원장은 "우리 모두는 청개구리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그렇다"며 "사람을 살려야할 종교인이자 사제로서 간절히 호소한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정경심 교수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다. 치료받고 수술받을 수 있도록 검찰은 청개구리 되지 말고 지금 당장 형집행정지 실행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현재 옥중 복역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가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 안와골절, 다발성 뇌경색, 고도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료를 위한 '형집행정지'를 신청헀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경심 전 교수는 재판 도중 실신해 긴급호송되기도 했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옥중 복역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가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 안와골절, 다발성 뇌경색, 고도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료를 위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경심 전 교수는 재판 도중 실신해 긴급호송되기도 했었다. 사진=연합뉴스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관스님도 "다시 87년 이전으로 회귀하려 하는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인권이 살고 정치가 살아야지, 정치만 살고 인권이 죽어선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에게 즉각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고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호소를 외면한다면 인권을 존중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라고 직격했다. 

홍인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이사장도 "종교에서 가장 귀한 가치는 생명이다. 생명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는 올바른 사회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기구라고 얼마전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지 않았나"라고 짚었다.

홍인식 이사장은 "정경심 교수 한 사람의 생명과 인권이 존중되지 않고 그에게 이러한 보호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책임을 질 수 있다는 그 말에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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