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김수희 "이윤택 연출가, 갑자기 바지 내리고 억지로 성기 주변 문질러… 극찬의 기사들을 대할 때마다 구역질이 일었다"

대한민국 연극계 유명인사인 이윤택(66) 연출가가 성추행 폭로글에 대해 인정하고 근신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전세계 여성들의 성추행 폭로가 국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김수희 대표가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당한 사건을 10년만에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10년 전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일을 자세한 묘사와 함께 폭로했다.

당시 ‘오구’ 연출가 였던 이윤택은 당시 배우였던 김수희를 밤에 자신의 여관방으로 불러 안를 시키도록 강요했다.

그는 자신의 기를 푸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꼭 여자 단원에게 안마를 시켰다고 한다. 김수희 대표는 당시 안마를 하다가 갑자기 이윤택 연출가가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성기 가까이 그녀의 손을 가져가더니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시키며 억지로 손을 잡고 성기 주변을 문질렀다고 밝혔다.

이후 김 대표는 손을 뺀 후 “더는 못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그의 방을 나왔다고 한다.

김수희 대표는 그 후 이윤택 연출가와 마주칠 때마다 무섭고 끔찍해서 그를 피해 도망다녔다고 하면서, 그가 멋진 작업을 만들어냈다는 극찬의 기사들을 대할 때마다 구역질이 일었다고도 했다.

한편, 김 대표의 SNS 폭로글이 공개된 후 이윤택 연출가는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근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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