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통해 교통량 분산 대책 선행 뒤 다리폭 8m→20m, 왕복 2차로→4차로 확장 추진키로

[경기=뉴스프리존]주영주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용인시와 두 도시 경계에 있는 고기교 일대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다리 확장 공사를 추진한다.

협약식 참석한 강웅철 경기도의원,정춘숙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안철수 국회의원 (사진=성남시청)
협약식 참석한 강웅철 경기도의원,정춘숙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안철수 국회의원 (사진=성남시청)

성남시는 2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폭 8m, 왕복 2차로의 길이 25m 고기교는 폭 20m, 왕복 4차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용인시는 사업비 4억원을 반씩 분담, 접경지역 교통 영향 분석 용역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양 시는 주변 도로망 구축, 추가 민자고속도로 건설, 경기도 관리 지방하천인 동막천 정비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확장 추진하는 고기교는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잇는 다리다. 관리청인 용인시가 2003년 건설했으며, 고기교 북단 3분의 2가량은 성남시 담당이다.

이곳은 주변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차량 정체 현상이 극심, 출퇴근 시간 때는 시속 10㎞ 정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해 민원이 잦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발휘해 고기교 주변 지역의 교통개선에 협력할 것”이라면서 “교통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상호 발전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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