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피해자 11명 대상 3억원 상당 편취 20대 구속
투자 전문가 사칭·고수익 원금보장·투자빙자 사기주의 요망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지난 2월경 유튜브 ‘○○TV’ 채널을 통해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 11명으로부터 3억원 상당을 편취한 대포계좌 유통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들이 개설한 유튜브 화면ⓒ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은 유튜브에서 투자 관련 ‘○○TV’를 개설한 뒤 “집에서 하루 50만원 이상 돈 버는 법”이라는 동영상을 게시,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SNS(메신저)로 유인해 “투자금을 입금하면 해외 전문 브로커가 매일 2~5% 수익을 발생시켜 복리로 투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한 3명을 검거해 이중 주모자급인 20대 남성 1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단기간에 복리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속아 투자금을 입금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1명, 피해금은 3억원 상당에 달한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법인을 설립하면 대포 계좌개설 및 유통이 용이하다는 점을 악용해 허위의 법인을 설립하고 이어 금융기관에 법인 명의 계좌를 개설, 사기 범행에 대포통장을 유통했다.

경찰은 악성사기를 척결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하는 한편 지금까지 확인된 범죄혐의 외에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전문가 사칭, 고수익·원금보장 등으로 접근하면 사기 범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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