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인터뷰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 계속 출현할 것"
"자연치유 대체의학 등 효율적 환자 치료법, 의료법이 가로막아"
죽염 특화 농공단지 조성...2030세대 겨냥 숙성 와인 등도 선봬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지만, 또 다른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응할 수 있는 국민의 면역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남도내에서 인체의 면역력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죽염으로 유명한 인산가의 김윤세 회장이 대표적이다. 독립운동가 고(故) 김일훈 선생의 아들로 선생의 호(인산仁山)를 따 이름을 지은 ㈜인산가를 35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윤세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면역력 결핍에서 원인을 찾는다.

지난달 회사 설립 35주년을 맞아 각종 서적 출판과 월간지 발행 준비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윤세 회장을 <뉴스프리존>이 만났다.

인산가 김윤세 회장이 뉴스프리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허정태 기자
인산가 김윤세 회장이 뉴스프리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허정태 기자

▲ 다행히 코로나19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위중환자나 사망자 수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나 정부에서는 내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유래 없는 코로나 팬데믹에 세계가 깜짝 놀랐고 그만큼 사망자도 많았으며, 경제적 충격도 컸습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지도 벌써 3년이 다 돼 갑니다만,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원인과 대안은 무엇일까요?

→ 우리나라 김치가 인체에 좋은 이유는 미네랄 보충제로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미네랄은 천연 면역제이기 때문에 결핍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필수적 성분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에 걸렸다가 또 걸리기도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인 코로나19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바로 치유되고, 약한 사람은 걸렸다가 다시 걸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 면역력 강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백신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1차도 안 되고 2차도 안 되고, 3차도 안 되니 이제 4차 예방접종을 권유하는 지경까지 오게 됐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백신보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여기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으니 정부든 세계보건기구든 모두 바이러스와 숨바꼭질만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인류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계속 밀리는 이유는 바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내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면역체계의 개선 없이는 또 다른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시작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인산가 본사 사옥 (사진=인산가 제공)

▲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을 수 있을 텐데요. 회장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면역체계 개선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요?

→ 외국에는 ‘미네랄 벽돌’이라고 하는 소금벽돌을 농장 근처에 매달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벽돌을 매달아 놓으면 소들이 와서 핥아먹습니다. 그 소금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소가 좋아합니다.(중국 고사에는 시황제의 총애를 받으려고 시중들던 여성이 시황제가 소달구지를 자주 이용한다는 점을 알고, 소가 좋아하는 소금을 자신의 방 앞에 놓아두고 소를 끌어들여 시황제를 방 안으로 불러들였다는 설도 있다.)

소금은 미네랄 보충도 있지만, 혈액을 만드는 역할도 하고 특히 인체의 살균 소독 기능과 소화를 돕기도 합니다. 네랄 성분이 풍부한 소금을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독감이든 코로나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도 하고, 또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바이러스 살균 소독 기능이 있어 자연스럽게 치료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여러 나라가 소금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 죽염을 활용한 일종의 대체의학으로 바이러스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논리인데, 그렇다면 왜 정부나 의약계에서는 죽염을 항바이러스 재료로 활용하거나 권유하지 않는다고 보시는지...

→ 정부나 의약계에서도 효과는 사실상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죽염이 의약품으로 공식 인증받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입장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독일이나 프랑스는 자연치유나 치유의학 등 대체의학을 이미 의학의 한 분야로 대부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예 제도화돼 있고요. 그러다보니 환자가 있으면 서양의학으로 치료할지 동양의학으로 치료할지 대체의학으로 치료할지, 아니면 복합치료를 할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결합의사’가 병원마다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침술을 한다거나 한의사가 CT촬영을 한다거나 하면 바로 불법의료행위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대체의학은 ‘의학’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의사든 한의사든 대체의학이든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정상인데, 우리나라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왜 법으로 막느냐 말입니다. 결국 그에 따른 피해는 환자와 국민이 보게 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의사협회나 한의사협회가 그것을 모르고 있을까요?

인산농장 인근에 개발중인 죽염 특화 농공단지 ⓒ허정태 기자

▲ 회장님 말씀은 결론적으로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의 기득권을 보호해주고 있는 법률상의 한계 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체의학의 현주소는 어디라고 보십니까?

→ 과거에 한의학을 미신으로 호도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법은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에 제정됐는데 당시는 한의학을 미신으로 치부했고, 법률에 한의학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조헌영 박성수 이런 한의학자들이 이런 나라에서는 우리가 살고 싶지 않다며 대법원 앞에서 할복까지 시도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부랴부랴 한의학 조항을 넣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당시의 조영식 경희대 총장이 동양의전이라는 학교를 인수해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설립하면서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부활하기 시작한 겁니다.

대체의학도 마찬가지예요. 대체의학 관련 대학들이 있습니다만, 의학이라는 용어가 들어간다고 시비를 걸어 요즘은 생명건강학과나 대체치유학과 등의 이름들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편견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형태로든 죽염을 대중화시키고 대체의학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는 한편, 전체 의학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죽염 특성화 농공단지 조성도 그 중의 하나로 봐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8년 김윤세 회장이 인산가 코스닥 상장을 기념해 북을 치고 있다. (사진=인산가 제공)

한편 김윤세 회장의 선친인 고(故) 김일훈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던 중 일제에 의해 투옥됐다가 석방된 뒤 충남 계룡산 등에서 의술을 펼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활동을 하다가 함양으로 이주했다.

고인의 호를 따 이름을 지은 ㈜인산가는 연 매출액이 340억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 왔고, 지난 8월 27일 산업화 35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죽염축제를 개최했다고 한다. 지금은 인산농장 인근에 죽염 특화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18년 ‘기타 식품’ 제조업체로 분류된 기업 중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코스닥 상장회사가 된 ㈜인산가가 아홉 번을 구운 ‘9회 죽염 3종’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돼 관심을 끈 바 있다.

죽염과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인산가는 2030세대를 겨냥해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가, 전통 숙성 노하우를 이용한 다양한 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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