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좌초사고 가정해 구조활동 벌여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위해 마약류 집중단속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서해지방해경청이 여수시 모사금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FTX)실시와 해양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서해해경청이 여수시 모사금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이 여수시 모사금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30일 서해해경청이 실시한 이날 훈련에는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회전익항공대, 국립공원공단,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소방서, 육군95여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선원 및 승객 25명을 태운 유람선이 여수신항을 출발해 모사금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좌초돼 침수 중인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다. 익수자 구조와 해상·수중 수색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방제까지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은 불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다수의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재난관리 및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자 여수서 상황실을 비롯 파출소와 경비함정 등에 점검단을 파견, 각 상황별 임무 숙지 상태와 처리 과정 등을 점검했다.

서해해경청은 이번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관기관과 상호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해양안전을 위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해해경청은 매년 마약류 소지·운반·투약·유통 등의 범죄가 발생하는 해양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서해해경청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마약류 범죄를 단속한 결과 219건을 적발하고 257명을 검거했다.

서해해경청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마약수사팀과 경찰서 단속반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도서지역과 선박, 항·포구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또 우범지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사람이나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대해서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단속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서해해경청은 어촌의 양식장과 조선소 등에서 불법으로 마약류를 투약·유통하는 사범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서해해경청은 앞서 지난해 4월 지방청 소속 마약수사팀을 신설해 베테랑 팀장을 비롯한 형사 3명을 배치해 해양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게자는 “서·남해 지역의 마약유통과 투약 등의 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지역민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마약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 소유, 투약, 매매, 매매알선, 수수, 제공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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