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반성면과 집현면 일대로 이전
내년 3월 토지보상 완료, 2024년 착공 예정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현재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경남도농업기술원과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가 이반성면 대천리와 집현면 신당리 일원으로 신축 이전된다. 경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7월 사업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 작성 고시를 완료하는 등 사업부지 개발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하여 이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한 바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등 3개 기관 이전사업 조감도 ⓒ경남도

이전 부지 내 토지・지장물 등에 대한 토지 수용재결 결정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지난 4월 경남도가 제출한 토지 수용재결 신청에 대해 사실조사 및 감정평가 등을 실시한 뒤 이전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난달 15일 최종 수용재결을 결정했다. 수용재결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익을 위해 국가 명령으로 특정물의 권리나 소유권을 강제로 징수해 국가나 제3자의 소유로 옮기는 처분이다.

경남도는 이번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 결정을 기점으로 이전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재정 투자 재심사, 문화재 표본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경남도는 그간 실시한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와 실시설계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사업 규모와 사업비 조정안에 대해 오는 12월 중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 재심사를 신청해 내년 3월 중 투자심사에 관한 절차 이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 부지에 대한 수용재결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이전사업 부지에 대한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 등을 내년 3월 중 우선 착수해 2024년에는 본 공사를 시작하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수용재결이 결정돼 본격적으로 공사가 착수될 예정임에 따라 지난달 21일 개최된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기점으로 이전부서와 수탁기관, 담당 부서와의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착공을 위한 각종 협의와 용역 발주, 행정절차 이행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점검하여 계획된 사업 기간 내 이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이전과 연계한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병행

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는 초전신도심으로 개발된다. 사업 실현 가능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용도 폐지돼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옛 종축장 부지를 1단계(2020~2025년)로 조기에 개발하고, 현 농업기술원 부지는 이전 이후 2단계(2026~2030년) 사업으로 개발한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낙후되어 있던 서부경남 지역을 발전시키고, 서부권 중추도시인 진주 부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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