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 김아랑이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역주하고 있다. / 사진=MBC 중계화면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빙상 여제’ 최민정과 김아랑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선에 진출했다.

김아랑과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 경기를 치러 둘 다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1조에 속한 김아랑은 레이스 초반 중간지점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김아랑은 경기 초반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한 킴부탱(24, 캐나다)과 마리안느 생젤레(28, 캐나다), 한유통(24, 중국)의 뒤를 따랐다.

김아랑은 8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킴부탱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김아랑은 마지막까지 인코스를 잘 지키며 결승 라인을 2분22초691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최민정은 3조에서 엘리스 크리스티(28, 영국)와 저우양(27, 중국)과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다.

특히 저우양은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라 경계대상 1순위다.

최민정은 레이스 맨 뒤에서 틈을 노렸다. 빠른 템포로 이어진 레이스에서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과감히 파고들어 단숨에 1위를 노렸다.

선두 크리스티와 저우양과 엎치락뒤치락 하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결국 선두를 따라잡아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메달결정전은 오후 9시 9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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