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63%
대통령 해외순방 시 부적절 발언 '말실수' 63% '언론탓' 25%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0%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정당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3%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5%P 상승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P 내린 수치다. 나머지 8%는 '어느 쪽도 아니다'거나 '모름/응답거절' 등 답변을 유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NSC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NSC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모두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33%로 전주대비 3%P 올랐고, 부정평가 역시 61%로 전주대비 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는 답변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꼽았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33%로 전주대비 2%P 올라갔고, 민주당 지지율은 32%로 전주대비 4%P 내려갔다. 정의당 지지율도 지난주 5%에서 4%로 1%P 줄었으며, 무당층은 30%다.

부산울산경남의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0%로 전주대비 4%P 상승했고, 민주당은 26%로 전주대비 10%P가 빠졌다. 정의당은 1% 지지율에 그친 반면, 무당층이 31%나 됐다.

대통령 해외순방 시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10명 중 6명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대통령 발언이 '부주의한 말실수'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63%인 반면,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시켰다는 답변은 25%에 그쳤다.

부울경 응답자도 59%가 말실수라고 답변했고, 29%는 언론탓으로 돌렸다.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거절한 응답자는 12%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응답자와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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