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직전 '검언유착' 폭로했던 인물, 최근 '더탐사'에 NSN 주가조작 사건에 김건희 연루 의혹 제기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을 폭로했던 '제보자X(필명 이오하)'가 인천지검에 의해 돌연 구속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탐사보도 전문인 시민언론 '더탐사'는 7일 SNS 공지글을 통해 "오늘 오후, 김건희의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폭로했던 제보자X(이오하)가 인천지검에 의해 구속되었다"라며, "더탐사에 대한 정권의 또 하나의 '언론 탄압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라고 했다.

최근 '제보자X'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있는 김건희 여사의 또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더탐사'에 폭로한 바 있다. 더탐사는 지난 4일 방송에서 “2017년 8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가 돌연 엔에스엔(NSN) 주가조작사건 수사를 중단했는데, 알고 보니 김건희 여사가 보유한 작전주 때문이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을 폭로했던 '제보자X(필명 이오하)'가 인천지검에 의해 돌연 구속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그는 최근 시민언론 '더탐사'에 김건희 여사의 또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을 폭로했던 '제보자X(필명 이오하)'가 인천지검에 의해 돌연 구속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그는 최근 시민언론 '더탐사'에 김건희 여사의 또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강진구 기자는 이날 “당시 재소자이면서 사건 수사를 직접 파헤치고 검사들에게 브리핑했던 제보자X에 따르면, 이미 검찰이 사건실체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건을 덮었다”며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지 3개월이 지난 때였고, 당시 김건희 여사는 NSN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2017년까지 NSN 주식을 3450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즉 검찰이 주가조작 돌연 수사를 중단한 데 있어 모종의 뒷배가 작용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제보자X'는 당일 '더탐사'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당시 수감 중일 때 문제의 NSN이라는 회사가 작전주라고 판단한 결정적 근거에 대해 “당시 NSN 주가조작사건은 종료된 주가조작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주가조작이었고, 이전 스포츠서울과 SIT글로벌(구 아남전자) 등 몇 개 회사의 사건을 파헤칠 때도 애널리스트로 이ⅹⅹ(주가조작 관련 전과 4범)가 개입된 사건이었다"라고 했다.

'제보자X'는 "그래서 이것도 그렇게 봤고, 이ⅹⅹ에 대한 어떤 파일을 만들어 가면서도 보니까 제가 그 떄 파악한 바로는 전 경영진과 새로 인수한 경영진이 공동으로 벌이는 주가조작으로 파악했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3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2017년까지 NSN 주식을 3450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즉 검찰이 주가조작 돌연 수사를 중단한 데 있어 모종의 뒷배가 작용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2018년 3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2017년까지 NSN 주식을 3450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즉 검찰이 주가조작 돌연 수사를 중단한 데 있어 모종의 뒷배가 작용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제보자X'는 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4차례 검찰(서울남부지검)에 출장을 가면서 NSN 관련 주가조작 실태를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에는 금융조사부 2부팀 전체가 제 브리핑을 들었다"라며 "그 때는 이 사건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해보였다"라고 했다. 

'제보자X'는 "제가 이제 처음 이 사건 전체 개요를 브리핑했을 때는 기립박수를 친 검사도 있었고, 엄지척 따봉을 하는 검사들이나 수사관들도 있었다"라며 "그래서 처음에는 수사 의지가 있구나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제보자X'는 "제가 결정적으로 이ⅹⅹ가 불특정 다수들한테 매수 유도성 스팸메일을 발송했던 대포폰 리스트까지 다 만들어 줬는데도 오히려 그 사건을 수사하지 않고, 제게 다른 일을 시켰다"라며 돌연 검사들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폭로했다.

'제보자X'는 "이ⅹⅹ에 대해서 제가 파헤칠수록 느꼈던 것은 SIT글로벌 사건에서는 명동의 큰 손인 사채업자도 구속시켰는데, 이ⅹⅹ는 조사 한번 안 받았다"라며 "그 떄 NSN 사건을 파헤쳐서 진행하는 과정에선 검사들이나 수사관들 금융조사부 2부 전체가 처음엔 수사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더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니까 오히려 사건 자체를 거부했다"라고 폭로했다.

'제보자X'는 "제가 주가조작 수사를 전문으로 했던 사람으로서, 또 주식시장에서 오랜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로 김건희를 표현하자면 상습적 주가 조작범"이라며 "김건희씨가 윤석열과 함께 밝혔던 재산내역에는 현금이 70몇억 있다고 그러잖나. 그런데 제가 또 파악하고 있는 정보로는 김건희씨가 2006년도 2007년도부터 주가조작에 참여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제보자X'는 "제가 주가조작 수사를 전문으로 했던 사람으로서, 또 주식시장에서 오랜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로 김건희를 표현하자면 상습적 주가 조작범"이라며 "김건희씨가 윤석열과 함께 밝혔던 재산내역에는 현금이 70몇억 있다고 그러잖나. 그런데 제가 또 파악하고 있는 정보로는 김건희씨가 2006년도 2007년도부터 주가조작에 참여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제보자X'는 "제가 주가조작 수사를 전문으로 했던 사람으로서, 또 주식시장에서 오랜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로 김건희를 표현하자면 상습적 주가 조작범"이라며 "김건희씨가 윤석열과 함께 밝혔던 재산내역에는 현금이 70몇 억 있다고 그러잖나. 그런데 제가 또 파악하고 있는 정보로는 김건희씨가 2006년도 2007년도부터 주가조작에 참여했다"라고 주장했다.

'제보자X'는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씨가 이번 도이치모터스나 NSN 주식 말고 또다른 보유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무자본 M&A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종목들"이라며 "그래서 그 종목들도 지금 파헤치고 있고, 파헤치는 파일이 나오게 되면 제가 그것도 언론을 통해 보도하겠다"라고 했다.

'제보자X'는 "또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의심종목들에 대해 개입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으로는, 그 종목들에 대해서 윤석열 지인 또 윤석열 법대 연수원 동기동문 이런 쪽으로 아주 뜬금없는 수백억의 자금이 거래된다"라며 "또 어떤 회사는 당시 그 오너가 형사적 소송이나 사건에 얽혀있는 사람인데 그 회사도 아무런 이유없이 김건희씨가 개입했던 회사에 수십억원의 특혜성 자금 거래를 해줬다"라고 폭로했다.

'제보자X'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번 국감 때 김건희씨가 거래했던 증권 계좌 전체를 파악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냥 단순한 우연히 주가조작 종목에 투자한 게 아니고, 거의 주가조작 작전 상선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원기 검사는 지난 2017년 6월 9일 검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감인(제보자X)은 수감생활 중 대부분 검찰에 출석, 주가조작 사범색출과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검찰사건 수사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점을 감안, 가석방 심사에서 불이익한 처분을 받지 않고 수사에 기여한 부분을 참작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적 조사까지 작성해 검찰청에 통보한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하지만 윤원기 검사는 지난 2017년 6월 9일 검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감인(제보자X)은 수감생활 중 대부분 검찰에 출석, 주가조작 사범색출과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검찰사건 수사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점을 감안, 가석방 심사에서 불이익한 처분을 받지 않고 수사에 기여한 부분을 참작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적 조사까지 작성해 검찰청에 통보한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 사진=더탐사 방송화면 중

한편 당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에서 관련 사건을 지휘했던 윤원기 검사(현 법무부 형사정책과장)는 관련 사실에 대한 더탐사의 확인질문에 “제가 있을 때 사건이 맞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고, 제보자X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는 현재 한동훈 장관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원기 검사는 지난 2017년 6월 9일 검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감인(제보자X)은 수감생활 중 대부분 검찰에 출석, 주가조작 사범색출과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검찰사건 수사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점을 감안, 가석방 심사에서 불이익한 처분을 받지 않고 수사에 기여한 부분을 참작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적 조사까지 작성해 검찰청에 통보한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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